날을 센다
섬세한 심장, 예민한 감수성
eunic
2007. 5. 22. 17:50
잘 지내야지, 그게 내 목표가 돼 버렸다.
내가 잘못되고, 못된 걸까 나에게 묻는다.
잘못되지 않았다고 나쁜 아이라고 듣고 싶은 건 아니다.
감정이 상하는 건 뭐 때문이지.
나는 이렇게 매순간 나에게 다그치고, 되묻는데
그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
나만 바보인 것 같아.
나만 바보같아서 계속 고통받는 것 같아서
이 섬세한 심장이, 이 예민한 감수성이
제발 좀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