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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장전

사랑은 비와 같다. 음이온이 많으면?

by eunic 2005. 2. 25.

사랑은 비와 같다.
언제 오는가 싶더니, 그새 그쳤다.
비가 오면,
음이온이 많아져서 사람 사이의 친근함이 더 커진다는 말...
혹시 들어봤니?
그래서였을까...?
그 비오던 날... 마구마구 퍼부어대던 그 날...
(나, 그렇게 쏟아지는 비 너무 좋아하는데.)
나는 뭔가, 찌리리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첫사랑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뭐, 어쨌든, 내가 너를 좋아했었던 것만은 사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도 그 소중했던 느낌만은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그게 우리의 추억이었든, 혹은 나만의 추억이었든.





나의 고백이 아니라
이글은Daum 칼럼 <트루의 러브레터>에 실린 글이다.
내가 좋아했던 칼럼이라 종종 가서 읽곤 했는데
어느새 없어져버렸다.
그게 2001년정도이니까
옛일이지만 이 글은 잊지 않고 살았다.

비 오는 날에는 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빗속의 음이온이 우릴가깝게 만들거라고 주문을 걸면서
아는 사람에게, 혹은 혼자 짝사랑하던 그대들에게
비 오는날 팔이라도 옷이라도 스치길 바랬던 날들이 있었다.
오늘 날씨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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