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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9 자기가 쓴 글보다 옳은 사람도 없다 김도훈 칼럼 읽다가 채집한 문장"사실 글보다 나은 사람은 거의 없다. 자기가 쓴 글보다 재미있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쓴 글보다 옳은 사람도 없다. "진짜 맞는 말 같다. 특히 자기가 쓴 글보다 옳은 사람도 없다는 말. 나 또한 해당되는 ... 2026. 6. 5.
20260602 영화 ‘이반리 장만옥’ ‘뒷자리에 태워줘’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261547.html 20260602 넓어지는 ‘퀴어 영화의 영토’…더 웃기게, 더 섹시하게‘이반리 장만옥’ ‘뒷자리에 태워줘’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보수적인 시골에서 성장한 만옥(양말복)은 결혼 뒤에야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이혼을 선언한 뒤 서울로 떠난다. 20년간 산전수전 겪으며 레즈비언 바를 운영했지만 이제 자신도, 술집도 한물간 퇴물일 뿐이다. 빈털터리가 된 만옥은 고향 이반리로 돌아온다. 그런데 하필 마을의 실권자 이장은 만옥에게 당한 ‘배신’을 아직도 못 잊는 전남편이다. 여기까지 보면 만옥의 가시밭길 서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이반리 장만옥’(10일 개봉)은 뻔.. 2026. 6. 3.
20260602 언론의 ‘무가치함’을 묻다 / 황예랑 한겨레 디스토리팀장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261568.html 20260602 언론의 ‘무가치함’을 묻다 [한겨레 프리즘]황예랑 | 디스토리팀장 yrcomm@hani.co.kr 언론도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독자가 읽지 않는 기사는 쓸모가 없다. 종이신문에 공들인 기사를 실어도, 예전처럼 많은 독자에게 닿지 못한다. 디지털에선 조회수(PV)를 올리는 효율이 중요하다. 그래도 여전히 언론은 ‘좋은’ 기사를 꿈꾼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걸음 더 들어가 취재하려 애쓴다. 디지털에서 글·사진·영상·그래픽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일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독자에게 가닿기 위한 몸부림이다. 한겨레는 지난 3월 ‘디스토리’팀을 신설했다. 디스토리는 ‘깊이 있는.. 2026. 6. 3.
알파고 시나씨 한국인으로 귀화하고 바뀐 심정의 변화 일단은 내 친구들의 나라였어요. 힘찬 시절 여기서 보냈잖아요.다음에 한국 여자랑 결혼하면서 내 아들의 친척들의 나라가 돼 버린 거예요.근데 이제 정치적인 문제도 터지고 그 과정에서 한국인 친구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고귀화까지 하게 됐는데스스로 물어봤어요. 나 지금 가식적인 행동을 하는 거 아니야?그냥 정치적으로 불안해서 나는 귀화를 하려고 한 거지내가 진짜 한국인이냐?내가 진짜 귀화하려면일반 한국 시민이 한국을 위해서 희생하는 뭔가나도 그 정도로 감각이 있어야지내가 한국 주민등록증 갖게 되는 것이 일종의 사기꾼 행위가 아니게 될 것이다.지금 나한테 유일하게 이렇게 안아주는 나라는 한국이니까이런 현실에 눈을 감을 수 없고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나도 좀 뭔가를 기여해야겠다는책임감이 이제 들게 된 거죠. 2026. 4. 15.
20260413 [오대영 앵커 한마디] "제발 저를 구하러 와주세요" 2024년 1월 29일.수화기 너머로 한 어린이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힌드 라잡/당시 구조 요청 음성 (2024년 1월 29일) : 저를 구하러 오실 거죠? 너무 무서워요, 제발 와주세요. 저 좀 구해주세요. {그래, 괜찮아. 내가 구하러 갈게.}]피란길에 오른 일가족 6명.그 차를 향해 탱크의 기관총 사격이 쏟아졌고 여섯 살, 힌드 라잡은 가족의 주검 틈에 홀로 남았습니다.공포 속 3시간 동안 전화기를 붙잡고 희망을 갈구했지만 다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이스라엘은 발뺌했습니다.그러나 가족이 탄 차에 335발의 탄을 퍼부은 과학적 증거들이 드러났습니다.이것은 한 가족만의 비극이 아닙니다.2023년 10월 이후, 가자 지구에서는 7만 1천명 넘게 숨졌고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였.. 2026. 4. 15.
2019년 4월 4일 손석희 앵커브리핑 노회찬편 [앵커브리핑] '비교의 한계'그는 누구보다도 비유를 즐겼던 사람입니다."판을 갈아야 한다"며 들고 나왔던 '삼겹살 불판'으로부터,"정답 없는 문제에 가장 가까운 답"이라던 '기권'에 이르기까지.그의 비유는 촌철살인이었고,그것은 늘 정치의 뒷골목을 향하기보다는 정치가 가야 할 앞길을 비추고 있었습니다.그래서였을까.그를 잃은 사람들에게 지난 며칠은 참으로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그의 '죽음'을 두고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이라 차갑게 일갈했습니다.물론 그가 받은 돈이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그가 스스로 목숨을 버린 행위 또한 '옳은 일'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그러나 '비교의 한계'는 바로 그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돈 받고 목숨 끊은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202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