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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경희대 시국선언문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나는 매일 뉴스로 전쟁과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 전쟁에 연루되려고 하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인류의 공존이라는 가치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가치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나는 역사의 아픔이 부박한 정치적 계산으로 짓밟히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보편적 인권과 피해자의 권리를 위해 피 흘린 지난하면서도 존엄한 역사에 대한 경의를 이야기하지 못한다.나는 여성과 노동자와 장애인과 외국인에 대한 박절한 혐오와 적대를 본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모든 시민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사회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2024. 12. 13.
한겨레 구독을 끊은 날 조국 동지라는 말에 외부필자 칼럼이긴 하지만 그간의 한겨레가 보여온 태도가 넘 실망스러워서 한겨레에 중단의사를 사이트에 던져놓고 경향으로 바로 구독신청을 하였다. 나의 오랜 친구였는데, 끊을 결심을 단박에 하게 해준 그 칼럼이 ...밉다. 좋은 기자들도 좋은 칼럼니스트도 많았는데, 경향에서 또 다른 글쟁이들을 만난다고 생각해보면서 이제 경향을 애정해야겠다. 좋아하는 건 의지로 하는 게 아니라지만, 경향도 좋아했으니까 구독을 잘 할 수 있겠지. 신문없이는 못 사는 내가 뭐든 구독할 건 필요하니까. 내 20, 30대를 같이 보낸 한겨레 잘가라. 한겨레의 변질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2019. 9. 3.
[경향] 정희진의 낯선 사이]‘나가수’의 경쟁 개념 [정희진의 낯선 사이]‘나가수’의 경쟁 개념 정희진 | 여성학 강사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이다. MBC TV의 프로그램(이하 ‘나가수’)은 “아름다움이 우릴 구원할 거야”를 실감케 한다. 더불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상실한 자의 특권이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다음 세상에서라도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마요”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예술의 창조자는 남겨진 자, ‘버려진 자’, 그래서 ‘쿨’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떠나는 사람이 “내가 널 찼다네~”, 이런 내용의 노래는 가능하지 않다. 그들은 말할 말(내용)이 없기 때문이다(‘할 말이 없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음치에다 음악에 문외한인 나조차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노래가 많았구나 놀란다. 가수들의 인터뷰.. 2011. 10. 19.
[경향] [정희진의 낯선 사이]‘지속 가능한 복지’의 反복지성 [정희진의 낯선 사이]‘지속 가능한 복지’의 反복지성 정희진|여성학 강사 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시 주민투표는 먹고사는 문제, 즉 정치의 본질을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일상이 전장이다’라는 진리를 모든 시민(혹은 전 국민)이 경험하고 생각하게 했다는 점에서 180억원을 넘었다는 선거 비용은 낭비가 아니다. 이 문제는 계속 토론되고 사유되어야 한다. 이 돈을 시민 정치교육 비용으로 생각한다면, “꺼지지 말아야 할 불씨(복지 이슈)를 살리기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사는 정확한 표현이다. 우리 엄마는 교직에 종사하면서 연년생 삼남매를 두셨는데, 1980년대 내내 매일 새벽 도시락 6개를 준비하고 출근하셨다. 무상급식을 포퓰리즘과 연결하는 것은 극소수.. 2011. 10. 19.
[경향] 정희진의 낯선 사이 -외모주의와 사회적 개입 [정희진의 낯선 사이]외모주의와 사회적 개입 정희진 여성학 강사 tobrazil@naver.com 케이블TV에서 본 미드의 한 장면. “당신, 경찰이지?” “어떻게 알았나?” “아무데서나 설치는 무법자가 둘 있지, 경찰과 미녀. 당신은 여자가 아니니까 경찰이겠지.” 실제 통용되는 불문율인지 우스갯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예쁜 여자는 줄을 안서도 된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지금 ‘성형미인’이 새치기를 한다면?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미인의 지위’는 급변했다.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는 미용 차원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실천해야 하는 자기 관리로 인식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미의 ‘대중화’ ‘민주화’는 미인의 지위 하락(?)과 동시에 외모제일주의를 강력한 담론으로 등극시켰다. 현재 .. 2011. 10. 19.
`고공농성`에 되살아난 정은임 아나의 오프닝··· '고공농성'에 되살아난 정은임 아나의 오프닝··· 8년전 김주익열사 한진중 85호 크레인 농성 자살사건 때의 멘트 다시 회자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1.06.13 13:45:38 배우이자 탤런트인 김여진씨를 비롯해 사회 각계 인사들의 동참을 불러온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고공농성, 이 곳은 노동계의 순교지 같은 곳이다. 8년 전 김주익 열사가 농성 129일 만에 목숨을 끊었고, 곽재규 조합원 등도 생을 마감한 장소이다. 또한 이들의 죽음에 떠오르는 한사람이 있다. 심야 라디오방송에서 이들의 죽음과 빗나간 ‘노동 귀족관’을 질타했던 고 정은임 MBC 아나운서이다.고 정 아나운서는 이들의 죽음과 우연이든 필연이든 이듬해(7년 전·2004년) 불.. 2011. 7. 20.
옥살이뒤 닥친 병마…“제 가족에 빛을 주소서” 옥살이뒤 닥친 병마…“제 가족에 빛을 주소서” [한겨레] 임지선 기자 등록 : 20110620 20:32 | 수정 : 20110621 10:09 [바보의나눔-한겨레 공동캠페인] 근로빈곤층과 희망나누기 »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만에 모범수로 출소한 이아무개씨가 17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아이의 성장앨범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와 성장기를 같이 보내지 못한 탓에 아버지 사진란이 비어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살인 전과자 이씨의 기도 ‘첩’ 어머니 구박한 친척 살해…감옥서 19년 아내가 뒷바라지 출소뒤 새 삶은 전과자 낙인에 고된 생활속 아내는 위암 말기 살인자의 아내(50)는 지난 19년 동안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남편이 이대로 죽지.. 2011. 7. 20.
김정운의 남자에게 질투는 나의 힘! [김정운의 남자에게] 질투는 나의 힘! 명지대 교수·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BY : 김정운 | 2011.07.19 남자의 질투가 더 무섭다고들 한다. 그렇다. 질투는 유치하고 비겁한 인간의 특징이 아니다. 인간문명의 동력이다. 성서에 나오는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질투와 문명의 상관관계에 관한 심리학적 알레고리다. 최초의 인간 아담의 맏아들인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다. 신이 동생의 제사만 받자, 카인은 질투한 나머지 동생을 뒤에서 때려 죽인 것이다. 흥미롭게도 신은 카인을 벌하지 않는다. 오히려 특별한 상징을 부여하여, 다른 사람들이 카인을 죽일 수 없게 만든다. ‘카인의 표지’이다. 카인은 신이 만든 에덴동산을 떠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다. 인간문명은 질투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질투를 뜻.. 2011. 7. 19.
소복이의 이백오 상담소 소복이의 ‘이백오 상담소’ 제6화'새만화책'은 새로운 만화 문화를 꿈꾸며 2002년 시작되었습니다. 만화가를 키우는 '새이야기그림학교'를 운영하며, 만화지 을 비롯하여 80여 권의 책을 출간하였고 국내 해외의 전시를 진행해 왔습니다. '새만화책'은 칸과 칸 '새(사이)'를 연결하여 사람과 사람 '새'를 잇고자 합니다.BY : 새만화책 | 2011.03.28 | 덧글수(3) | 트랙백수 (0) 소복이는…만화도 그리고 다른 그림도 그리고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 술도 먹고 살아요. 어린이잡지 에 ‘우리집은 너무 커’를 연재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는, 가 있습니다.www.sobogi.net트랙백주소 http://hook.hani.co.kr/archives/24622/trackback 소복이의 ‘이백오 상담소’ .. 2011. 4. 18.
김정운의 남자에게 - ‘정’은 가고 ‘아저씨’만 남는다! ‘정’은 가고 ‘아저씨’만 남는다! BY : 김정운 명지대 교수·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 2011.03.17 문화마다 다른 나라의 언어로는 번역할 수 없는 독특한 개념이 존재한다. 독일어의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가 그렇다. 상처나 손해를 뜻하는 ‘샤덴’(Schaden)과 기쁨을 뜻하는 ‘프로이데’(Freude)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남의 슬픔·고통을 기뻐한다는 뜻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같은 경우다. 그러나 이 경우는 문장이다. 개념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혼돈스러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개념을 만들어낸다. 일단 개념이 한번 성립하면, 이 개념은 역으로 또다른 실재를 만들어낸다. 개념과 실재 사이에 성립하는 상호규.. 2011. 3. 17.
광수의 뿔난 생각 악마의 백과사전 광수의 뿔난 생각악마의 백과사전 p.43 공부 부모님이 낳아준 대로 살기엔 자신에게 너무 허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반드시 도전하게 되는 처세술의 한 방법.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거나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p.88 동창회시간이 사람을 얼마나 변하게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간품질 전시회.하기야 인생이란게 이런 역전극이라도 있어야지. p.134“만화바닥을 떠난 지 오래 되었어요.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하지만 나는 그의 표정에서 미래의 자기 모습에 대한 믿음을 너무 일찍 스스로 놓아버린 후회랄까. 아쉬움을 읽을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 역시 얼마나 많이 그런 후회에 많이 빠지는가? 조금만 견디면 산을 정복할 수 있었는데, 조금만 창피.. 2011. 1. 18.
<안상수의 진품명품>…‘조중동 TV 편성표’에 누리꾼들 폭소 …‘조중동 TV 편성표’에 누리꾼들 폭소 이충신기자 cslee@hani.co.k 기사등록 : 2011-01-13 오후 04:44:33 » 인터넷에 인기를 끌고 있는 ‘조중동 TV 편성표’ ‘조중동TV 편성표’에 누리꾼들이 ‘빵’ 터졌다. 등 이른바 ‘조중동’ 3개 신문사가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이들이 만들 방송 프로그램을 예측(?)한 ‘조중동TV 편성표’가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ELLIOTT’라는 누리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편성표는 지금까지 조중동 3개 신문사가 보여준 친정부, 친재벌, 보수적 보도 태도를 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 빗대 풍자한다. 프로그램 진행자나 출연자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핵심 인사들로 설정돼 있다. 조중동TV 편성표는 오전 .. 2011.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