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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장전

북아트전을 다녀와서

by eunic 2005. 2. 25.


국립현대미술관에 북아트전을 보러 갔다.다양한 예술적인 디자인의 책들이 전시돼 있어 혼자서 찾아간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1930년대의 양주동의 책 표지가 너무 이뻐 촬영불가라는 푯말을 보고도 셔터를 누르다 그만 혼났다.
그렇지만 이곳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전시물들을 몰래 찍어 알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몰래 찍긴 하였는데 소심한 인간인지라 또 나에게 감시자의 눈길이 계속돼 찍을 수가 없었다.
역시 일본은 발전정도가 빨라서인지30년대에도 이 정도의 인쇄기술과 디자인이 나오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눈길이 가는 것은 한젬마가 만든 책이었는데 힌 천에 똑딱이 쇠단추를 단 것이 너무 깜찍했는데 찍지 못했다. 직접 가서 감상하시기를 ...
그리고 북아트전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책 엮는 법과 한지 만들기 실습을 하고 있다.
물론 나도 종이를 접고 꼬매서 수첩같은 것을 만들어왔다.
역시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운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국립미술관 3층에서 보이는 서울대공원의 눈썰매장을 보면서 입맛만 쩝쩝 다시고 내려왔다.
혼자가도 넘 재밌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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