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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B형들을 위한 시

by eunic 2005. 3. 2.

B형들을 위한 시(퍼옴)

1. 고집쟁이, 자기중심 상관없음. 오늘도 간다 나의 길을.
누가 머라하든 내인생에 후회란 없음.

eunic: 나이들면서 무너지는 부분이 1번의 고집인데... 요즘 꺽일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보통사람에 비하면 쇠고집 그 자체.

2. 밝고 과묵한 성격. 조울증이 아님.
무시당해도 상관없음. 어차피 나도 내 맘대로 함.

eunic: 조울증 같은 정신병은 확실히아닌데... 무지하게 조울증 증세와 비슷한 감정변화를 보이는 것은 사실.

3.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성실함. 끝까지 도와드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재낌. 이세상 끝가지 안녕.

eunic: 좋아하는 사람한테 물불가리지 않고, 이러저러한 거 따지지 않고 마구 부어준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싫은 사람은 왕무시로 끝까지 일관.

4. 이기지 못할 승부는 안함. 숙고 끝에 불패.
일단 시작한 승부라면, 설령 죽더라도 질 수 없음.

eunic: 이기지 못할 승부라면 안하는 타입이라 오락도 전혀 안함. 그리고 좀 승부욕에 대해서 깊은 반항심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돌입했다 죽기살기로 하는 것에 희열을 느낌.

5. 항상 정직함. 감추는 것 없음.
아부는 안함. 주특기는 심한 말하기임.


eunic: 언제나 너무 정직해서 탈이다. 주변 사람한테 네가지(쉬운 말로 싸가지)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아부같은 것은 상대방 얼굴을 쳐다보고서는 절대못 하는 성격.

6. 생각하기는 주특기임. 독자적인 아이디어 짜냄.
실행에 옮기는 것은 귀찮음. 도중에 포기해도 전혀 신경안씀.


eunic: 새로운 제안, 생각, 아이디어는 퍼뜩 생각해낸다.
요즘은 그럴 일이 없어서 강아지 이름 짓기나 별명으로 대신하고 있다.



7. 아부하는 넘 금방 알 수 있음.
비난 받으면 행복함. 관심 있는 사람은 금방 암.


eunic: 위선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싫어함.
칭찬과 아부는 엄연히 다른 것, 진심을 말하지 않는 사람 무지 혐오.


8. 바보는 상대안함. 멍청이도 거부함.
첫눈에 알 수 있음. 이세상 내편 아님 적뿐임.


9. 자신만만함. 생각한건 바로 행동으로 옮김.
아무렇지 않게 규칙 깸. 나중에 후회함…ㅜ.ㅜ


eunic: 실험정신 무지 강함,,, 어 이래 어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지 궁금해서 못 참고 계속 꼬치꼬치 캐내고야 만다.

10. 화내고 금방 웃을 수 있음. 기분은 기분으로 가꿈.
엄청 열 받다가도 세발만 걸으면 잊어버림.


eunic: 이거는 생각이 한발 두발가는 게 아니라 한발 가다가 옆으로 한발가거나 뒤로 한발 가거나 뜀뛰기를 하기 때문이다. 금세 다른 행복한 생각, 불행한 생각이 널을 뛰니까 웃기도, 시무룩해하기도 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한거 다 입으로 말하는 통에갑자기 엉뚱한소리 잘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11. 언제나 직구승부함. 다른 타구는 없음
비겁한 수단을 사용하면 인간이 아님.


eunic: 비겁하고 이길수 없다고 생각하면 벌써 기권했지.


12. 눈에는 눈이 신조임. 빚은 두배로 갚음.
설령 도망친다해도 지옥끝가지 쫓아감.


eunic: 우리집 가족들은 내가 얼마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100% 실천하며 살아가는 지를 알고 있다. 셈이 안 끝난 것은 기억에서 왜 이렇게 안 사라지는지....


13. 타협하지않음. 실망하지도 않음. 절대 꺽지않음.
끝까지 추구함, 아무렇지 않게 던져버림(포기함).


eunic: 잘못된 거 따지다가 동네 깡패한테 맞아죽을 뻔 했다.
면상에서 길길대다가 그 깡패 사라지고 나서 곧 쓰러졌다.



14. 사소한 것에는 신경안씀. 쓸데없는 말 하지마라.
장황한 말투 싫어함. 이야기는 딱 한번으로 충분함.


eunic: 무지하게 남의 감정을 못 읽는다. EQ가 모자른다. 주변 사람들 생일은 거의 안 챙기며, 전화 한번 하는 적도 없다.
그렇지만 만나면 말 무지 많다고 핀잔 듣는다.


15. 이 세상에 B형뿐이라면, 이야기는 엄청 빨라질 것을.
“거기 너희들 A형이지? 방해된다. 비켜라 !”


eunic: 내 혈액형에 대한 자긍심.... 없다. 다른 착하고 좀 사람같아 보이는 혈액형이 부러울 때도 많다.


16. 하늘이 주신 피, 더욱 갈고 닦아,
다시 태어나도 망설이지 않고 B형을 선택할 것임.


eunic: 그래도 나의 조울증같은 감정변화를 내 솔직한 성격을
사랑한다.




츨처 http://blog.naver.com/new2orld/40002028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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