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보내주는 '인권'이 새해 달력과 함께 왔다.
이번 기사중에서 좋은 것은 <사람답게 죽을 권리>와 <나를 고문하는 배 농사꾼>, 그리고 <이것은 '풍경'이다 >였다.
차차 올리겠지만 월간 인권은 필진도 다른 잡지나 신문사에서 기자나 작가가 대부분이라 글이 참 재미있다.
기관지라 하기엔 디자인도 넘 이뿌고....
받아보시고 싶은 분은 public@humanrights.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는 02-2125-9773이다.
이제 노정환님이 쓴 <이것은 '풍경'이다>의 글을 옮겨 적겠다.
'IMF'라는 경제 한파가 몰아쳤던 그 겨울,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숙자'라는 신인류가 등장했다. 그들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의복을 선호했고, 점심때 배급되는 식사로도 성찬이었다. 지하철역 지하통로는 주거지로 그만이었다. 그렇게 6년이 흘렀다. 더이상 노숙자는 신인류가 아니다. 현금지급기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돈과 가장 멀고 때론 죽음도 불쑥 만나는 그들. '사람'이라 부르기엔 우리 사회가 무안해 '풍경'이라 부르는 게 제격일 듯 싶다. 노숙자, 이제 익숙한 '풍경'일 뿐이다.
이번 기사중에서 좋은 것은 <사람답게 죽을 권리>와 <나를 고문하는 배 농사꾼>, 그리고 <이것은 '풍경'이다 >였다.
차차 올리겠지만 월간 인권은 필진도 다른 잡지나 신문사에서 기자나 작가가 대부분이라 글이 참 재미있다.
기관지라 하기엔 디자인도 넘 이뿌고....
받아보시고 싶은 분은 public@humanrights.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는 02-2125-9773이다.
이제 노정환님이 쓴 <이것은 '풍경'이다>의 글을 옮겨 적겠다.
'IMF'라는 경제 한파가 몰아쳤던 그 겨울,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숙자'라는 신인류가 등장했다. 그들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의복을 선호했고, 점심때 배급되는 식사로도 성찬이었다. 지하철역 지하통로는 주거지로 그만이었다. 그렇게 6년이 흘렀다. 더이상 노숙자는 신인류가 아니다. 현금지급기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돈과 가장 멀고 때론 죽음도 불쑥 만나는 그들. '사람'이라 부르기엔 우리 사회가 무안해 '풍경'이라 부르는 게 제격일 듯 싶다. 노숙자, 이제 익숙한 '풍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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