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55 ‘아빠없이 아이갖는 법’ 세가지 여성사회 출현할 수 있을까… ‘아빠없이 아이갖는 법’ 세가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무사족 아마조네스. 타지 남성과 만나 임신을 하되 자식이 사내아이면 이웃나라로 보내거나 살해해 여성만으로 일족을 이어갔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현대 생명공학 기술은 아마조네스가 더 이상 비정하게 자식을 처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딸만을 ‘골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남성이 전혀 필요가 없다. 믿기 어렵지만 최근 들리는 뉴스를 곰곰이 생각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다. 길은 세 가지. 복제, 단성생식, 그리고 줄기세포다. 》 1996년 태어난 최초의 복제양 돌리는 아빠는 없고 엄마만 둘이었다. 한 엄마는 젖샘세포를 제공했다. 또 다른 엄마는 유전자를 담은 핵을 제거한 채 ‘비어있는’ 난자를 준비.. 2005. 2. 25. 김규항과 한겨레의 ‘여성운동 물먹이기’ 김규항과 한겨레의 ‘여성운동 물먹이기’ 한겨레의 1주년 인터뷰를 거절하고 여성주의 저널 '일다' 편집장 조이여울 성폭력 사건이 사회로 불거지면 피해자와 피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인 음모설에 휩싸인다. 제주 도지사의 성추행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을 때,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마치 피해여성을 지지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앞장서는 양 행세하며 선거에 이용하려 했고, 민주당은 정치적 음모라며 피해자 측을 공격했다. 미국에서 북한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빌미로 ‘핵’ 다음 ‘인권’ 카드를 내놓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정치적 이념을 떠나 ‘북한 인권’ 문제를 고민해왔던 소수의 활동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인권을 걱정하여 북한자유법안을 만든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또한 통일운동, 민중운동 .. 2005. 2. 25. 김종엽 이승연 누드를 보는 남자의 시각 왜 이승연 누드는 실패했는가를 고찰한 김종엽 교수의 한겨레 기고 글입니다. 여자와는 다른 남자의 시각에서 이승연 누드를 풀어나간 이글은 이승연 누드의 향유자가 남성이 아니라 일본남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한국남자는 점유할 수 없었다고 결론 내립니다. 한국 남자들이 견딜 수 없는 이승연씨의 일본군 성노예 누드 파문에 대해 여성학자들이 많은 글을 썼지만, 남자 학자들이 쓴 글은 별로 없다. 아마도 바쁘고 무관심해서이겠지만, 이런 문제는 여성학자들에게 일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많은 것 같다. 남자 학자가 이런 문제로 글을 쓰는 것은 왠지 너무 나서는 것 같다는 생각, 이미 많이 이야기되었는데 췌언을 덧붙이는 기분, 뭔가 부지불식간에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발언을 할지 모른다는 자기 검열이 작용하는 듯.. 2005. 2. 25. 이헌재 부총리의 ''이상한 법'' 발언 이헌재 부총리의 "이상한 법" 발언 ‘인신매매 공화국’, ‘성매매 천국’이라는 이름을 얻을 정도로 만연해 있는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성매매특별법에 대해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식의 주장이 성매매 업소 대표가 아닌, 한 나라의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부총리의 입에서 나왔다. 성매매특별법이 “인간의 성욕을 막고,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좌파적 발상에서 나온 법”이라는 전경련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 원장의 발언은 성매매 소비집단의 신경증적 반응쯤으로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우리 사회의 “찌꺼기를 버릴 수 있는 하수구를 막는” 성매매특별법 때문에 우리 경제가 엉망이 되었다는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의 ‘하수구 경제론’은 우리나라 재계 지도자들의 경제관이 얼마나 ‘찌꺼기’ 같은지 아.. 2005. 2. 24.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