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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

광수의 뿔난 생각 악마의 백과사전

by eunic 2011. 1. 18.

광수의 뿔난 생각

악마의 백과사전

p.43 공부

부모님이 낳아준 대로 살기엔 자신에게 너무 허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반드시 도전하게 되는 처세술의 한 방법.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거나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p.88 동창회

시간이 사람을 얼마나 변하게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간품질 전시회.

하기야 인생이란게 이런 역전극이라도 있어야지.

p.134

“만화바닥을 떠난 지 오래 되었어요.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하지만 나는 그의 표정에서 미래의 자기 모습에 대한 믿음을 너무 일찍 스스로 놓아버린 후회랄까. 아쉬움을 읽을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 역시 얼마나 많이 그런 후회에 많이 빠지는가? 조금만 견디면 산을 정복할 수 있었는데, 조금만 창피를 무릅썼으면 원하는 걸 손에 넣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러고 보면 믿음과 인내는 이름만 다를 뿐 일란성 쌍둥이임을 알겠다. 불가능을 가능하다고 믿는 마음, 그런 믿음은 스스로 꽉 움켜쥐고 있는 한 누구도 빼앗아가지 못한다. 그 후배처럼 너무 일찍 나 스스로 놓아버린 미래에 대한 믿음은 없는지 돌아볼 일이다.

p.140 배려

누구나 충분히 갖고 있다고 스스로 믿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가장 인색해지는 것. 그래서 어떤 이들은 진정한 배려란 용기와 동의어라고 한다.

p.145 불행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느껴지는 열등감에서 파생되는 쓰라린 감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낸 경우가 많다.

p. 208 인연

하필이면, 기필코, 끝내 이렇게 된 사람들의 단초.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인연은 운명이라 부르고, 자신에게 불리한 인연은 악연이라 부른다.

p.214 자존심

나는 네가 아니라 나 자신임을 깨닫는 데 필요한 정신적 자세. 내 잘난 맛에 사는데 네가 왜 참견이냐 하고 항변할 때 가장 먼저 들이대는 말. 가끔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임자를 만나 된통으로 당하는 수가 있으므로 때와 장소를 구분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