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이 많이 아프다..
자주, 그리고 눈을 뜨고 걷기 힘들 정도로..
나는 머리가 많이 아프다..
하루종일, 짜증나고, 우울할 정도로..
황우석 교수가 돼지를 매달아 배를 가르고 무균돼지를
꺼내는 장면을 보고 나서야..
나는 황우석 교수의 업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냥 다른 생명을 실험해서 내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근데 나란 사람은 머리가 들떨어지는지..
눈이 너무 아프니까
언니가 간을 먹으라는 소리에..
간을 먹을까 솔깃해한다..
실험으로 죽으나, 순대용을 위해 죽으나
생명을 이용한 것은 마찬가지이면서..
절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는 거부하겠다고 하면서..
MRI는 받고 싶어한다..
이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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