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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노엄촘스키-장영준 대담

by eunic 2005. 4. 11.

[새천년 대담]촘스키/富-권력독점 방지가 21세기 숙제


매체명 동아일보
작성일 2000-01-05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 ‘현대언어학의 창시자’, ‘가장 예리하고 끈질긴 사회비평가’. 촘스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10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80여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세계 유수의 대학과 기관으로부터 수많은 명예학위와 상을 받았다.언어학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언어이론의 논리구조’(1955)로 언어학 혁명을 일으킨 이래, 1964년 베트남 반전데모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고, 1966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변형생성문법’으로 알려진 그의 언어이론이 1980년대 ‘지배-결속이론’으로 발전하면서 세계 언어학계를 사로잡고 있는 동안, 촘스키는 미국의 개입주의적 외교정책의 야만성을 신랄하고 끈질기게 폭로하는 등 지식인으로서의 발언을 계속해 왔다. 그는 플라톤-데카르트의 이성주의에 젖줄을 대고 있으며, 루소 훔볼트 오웰 등의 사상적 영향 아래서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 자임해 왔다. 버트런드 러셀과 존 듀이의 행동주의적 면모를 흠모한다고 공언한다.
최근에도 ‘최소주의’라는 자신의 언어이론을 심화시키는 한편 세계 도처에서 강연을 통해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본질과 폐해를 파헤치고, 코소보나 르완다의 인권유린을 고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중이다. 강대국의 인권유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