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족이 스스로의 역사를 주체적으로 운영해 나가느냐, 아니면 자신은 배제되어 버린 채 다른 민족에 이끌려 가느냐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죠.
예를 들어 구한말 우리 스스로 철도를 부설했다면 1백km밖에 못했을 텐데 일본이 부설했기 때문에 2백km를 부설할 수도 있었죠.
그러나 문제는 1백km냐 2백km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설했다면 우리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했겠지만, 일본은 우리 조선에 있는 원료를 뺏어 가기 위해서, 그들의 통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철도를 부설한 것이라는 말이죠.
역사적으로 어느 것이 더 가치있는 것입니까.
물량적으로 보자면 1백보다 2백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역사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역사의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잡아먹기 위해 키우는 것도 옳은 것으로 봐야 합니까.
자기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공장을 세우고 몇 가지 기술을 가르쳐 줬고, 그것이 해방된 이후 우리의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된 측면도 있었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서 바쳐진 우리의 희생은 엄청난 것입니다.
몇 건의 공장이 세워졌다는 것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우리의 민족적인 역량이 수탈을 당했는지를 말해야지요.
그것은 말하지 않고 그들이 남겨 놓은 밥알 몇 개에 초점을 맞춰 일제시대 역사를 보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 본 겁니다. 역사를 연구한다는 것은 그런게 아닙니다.
역사는 가치 판단에 앞서 역사 그대로 서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역사는요.
가치 중립적인 역사이해와 역사서술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역사는 몰가치해서도 안 되고 가치중립적이어서도 안 됩니다.
역사가 학문으로서 성립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그 속에 인간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 가려는 가티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한말 우리 스스로 철도를 부설했다면 1백km밖에 못했을 텐데 일본이 부설했기 때문에 2백km를 부설할 수도 있었죠.
그러나 문제는 1백km냐 2백km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설했다면 우리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했겠지만, 일본은 우리 조선에 있는 원료를 뺏어 가기 위해서, 그들의 통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철도를 부설한 것이라는 말이죠.
역사적으로 어느 것이 더 가치있는 것입니까.
물량적으로 보자면 1백보다 2백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역사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역사의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잡아먹기 위해 키우는 것도 옳은 것으로 봐야 합니까.
자기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공장을 세우고 몇 가지 기술을 가르쳐 줬고, 그것이 해방된 이후 우리의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된 측면도 있었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서 바쳐진 우리의 희생은 엄청난 것입니다.
몇 건의 공장이 세워졌다는 것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우리의 민족적인 역량이 수탈을 당했는지를 말해야지요.
그것은 말하지 않고 그들이 남겨 놓은 밥알 몇 개에 초점을 맞춰 일제시대 역사를 보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 본 겁니다. 역사를 연구한다는 것은 그런게 아닙니다.
역사는 가치 판단에 앞서 역사 그대로 서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역사는요.
가치 중립적인 역사이해와 역사서술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역사는 몰가치해서도 안 되고 가치중립적이어서도 안 됩니다.
역사가 학문으로서 성립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그 속에 인간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 가려는 가티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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