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육아휴직을 한 대한민국 최초의 남자 기자이다. 그가 어느날 EBS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육아휴직과 가사분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은 집안일을 다른 남자들보다 많이 한다고 노력하는데아내가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불평을 좀 했더니 아내가 하는 말.
"권복기! 니가 날 도와준다고 생각하지, 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야"라고 말이다.
보통 남자들보다 가사일에 적극적이라 조금은 진보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오던 자신의 생각에 이러한 고정관념이 자리잡혀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권복기 기자님은 단독사진이 아니라 꼭 가족사진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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