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257 연애시대 명대사 영인: 중간에 그만두면, 두고 두고 납득하지 못해요. 후회가 길어지죠. 안그래요? 은호: (뭔 얘긴지 못알아듣는다)..?? 영인: 한번쯤 발버둥쳐봐요. 모양은 우습더라도, 그게 나을때도 있어요.- 연애시대 - 2007. 1. 2. 김규항씨의 아빠노릇/씨네21 김규항씨의 아빠노릇2002.11.13유토피아 디스토피아며칠 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의 오랜 필자였던 김규항씨에게 메일을 보내 여기에 글을 쓰게 됐다는 소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답장이 왔다.… 건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데리고 사슴벌레를 사러 갈 생각입니다. 지난해부터 노래를 부른 건데 하필 오늘인 이유는 아무래도 아침에 제가 엉덩이를 한대 때려주었는데 그게 미안해서입니다. 지 누나가 읽기책을 빠뜨리고 갔다며 급히 갖다달라고 전화가 왔기에 10분 안에 다녀오겠다고 나서는데 혼자 있기 싫다고 울며 떼를 썼습니다. 엉덩이를 한대 때려주고 결국 옷을 입혀 데리고 갔지요. 기다리던 단이는 집으로 달려오고 서로 엇갈릴 뻔하다 간신히 만나고…. 하여튼 결국 데리고 갈 것을 제가 잘못한 것이지요. 유치원에 보내며.. 2007. 1. 2. 이혼보다는 실험동거가.../씨네21 이혼보다는 실험동거가‥‥2003.01.15김선주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라디오 음악프로에서 이상은이 초대손님인 여성출연자와 나누는 대화를 듣다가 기겁을 했다. 미녀가 어쩌고저쩌고 하던 중에 꽃미남 이야기가 나오더니 여성 출연자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는 금성무다, 내 방에는 금성무 사진이 걸려 있다, 그런데 코에서 코피가 한 줄기 주르륵 흐르는 그 사진을 볼 때마다 너무 좋은 나머지 그 코피를 빨아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다’는 것이었다.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검열에 익숙한 세대인 나의 잣대론 선을 넘은 것이 아닌가 싶었고 순간 이 일로 진행자인 이상은이 방송에서 잘리면 어쩌나 걱정스러워졌다. 그러나 이상은은 웬 엽기하고 낄낄 웃고 여성 출연자는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은 그렇게 예쁘고 멋있는 남자는 한 사람이.. 2007. 1. 2. 캐딜락을 타고 떠난 사람/ 씨네21 캐딜락을 타고 떠난 사람2003.03.05한 사람이 세상을 떴다. 나와 동시대를 살았다. 그를 보내는 행사가 2월 마지막 날 서울대병원 앞 공원에서 열렸다. 그가 몸을 누인 목관은 장례식이 시작되기 전 식장을 빙 돌아 캐딜락에 운구되었다. (주)새서울 캐딜락이라는 광고가 씌여진 서울 40 바 10**, 길고 새카만 외제차에 실려 벽제 화장장에 가서 그는 육신을 털어버린다. 유언대로 태어나 자란 충남 보령군 대천읍 대천리 387 관촌마을 땅에 뿌려진다.그 사람, 소설가 이문구. 향년 62살. 농사꾼, 사법대서사, 배주인이자 남로당 보령총책이었던 아버지는 6·25 발발과 함께 예비검속되었다가 며칠 뒤 후퇴하던 읍면의 치안기관에 의해 처형된다. 둘째 형은 육사 2기로 들어갔지만 위장병을 얻어 자퇴해 돌아와 집.. 2007. 1. 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