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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센다

섬세한 심장, 예민한 감수성

by eunic 2007. 5. 22.

잘 지내야지, 그게 내 목표가 돼 버렸다.

내가 잘못되고, 못된 걸까 나에게 묻는다.

잘못되지 않았다고 나쁜 아이라고 듣고 싶은 건 아니다.

감정이 상하는 건 뭐 때문이지.

나는 이렇게 매순간 나에게 다그치고, 되묻는데

그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

나만 바보인 것 같아.

나만 바보같아서 계속 고통받는 것 같아서

이 섬세한 심장이, 이 예민한 감수성이

제발 좀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