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한 사람이 잘못한 것을 모든 사람이 물어야 하고
한 시대의 실패를 다음 시대가 회복할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역사다.
죄없는 여섯 신하는 죽게 된 한국을 위하여 값을 대신 치르지 않으면 아니 되었다.
그들의 죽음으로 한국은 살았다.
만일 한 사람도 세조의 죽음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그리하여 한 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다면 한국은 전체가 죽었을 것이다.
여섯 신하는 그렇게 죽게 된 한국을 살리기 위하여
그 선지의 피를 역사의 재단 위에 붓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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