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257 [외신기자클럽] 한국 러브 스토리들을 좋아하는 이유 순수와 타락의 기기묘묘한 이분법 인터뷰할 때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한국영화 특유의 독특한 특징이 뭔가?” 다른 아시아영화들하고 어떻게 다른가? 성실하게 답변하기 거의 불가능한 질문이다. 한국영화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한국 감독들이 받는 영향들도 워낙 폭이 넓어서 답변을 하면 상투적이고 엄청나게 단순화된 것처럼 들린다. 그렇지만 한국영화들이 낭만적인 관계를 그리는 방법에 어딘가 재미있고 예사스럽지 않은 데가 있다는 것을 느낀 지 오래됐다. 아래는 그 느낌을 표현하려는 서툰 시도다. 외부인의 관점에서 한국영화에서 남녀관계를 다룬 영화들의 가장 두드러진 측면은 “순수/타락”의 이분법이다. 가장 순수한 사랑 이야기서부터 가장 추악한 욕정과 집착의 이야기를 거치는 스펙트럼을 상상하라. 세계적으로, 특히 할리우드..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신체장애와 영웅주의 신체 장애로 분단국의 비애와 박탈당한 삶 표현하는 한국영화 아드리앙공보 포지티브 기자. 영화평론가 지난주, 관광일주 여행의 코스에서는 잊혀진 프랑스 서쪽 도시 라발에 초청받아 ‘영화와 건강’이라고 이름 붙여진 회고전에서 에 관해 발표하게 됐다. 한국영화에 신체장애나 병에 관해 말한다는 것은 대개 한국영화 역사 자체를 되새겨 서술하는 것으로 귀착된다. 부터 나 를 거쳐 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영화목록도 그토록 많은 신체 절단자와 절름발이, 장님, 벙어리, 난쟁이, 광인 등등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절름발이와 병자들이 많다는 것은 우선 현실의 반영이다. 즉 전쟁, 위생 상태, 작업장의 안전 부재 등은 수많은 사고의 명백한 원인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분석을 좀더 멀리 밀고 나갈 필요가 있다. 일제 강점시.. 2005. 3. 10. 절대음감, 모국어에 따라 결정된다 절대음감, 모국어에 따라 결정된다 인간의 절대음감이 모국어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샌디에고 소재 캘리포니아대 심리학자 다이아나 도이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음대생들을 대상으로 표준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영어를 쓰는 미국 학생들의 절대음감 능력을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한 나이에 따라 학생들을 하위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음정을 들려준 후 이를 맞추게 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그룹에서 중국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고 하네요. 심지어 8세까지 음악교육을 시작하지 않은 중국 학생들과 4세에 음악교육을 시작한 미국 학생들을 비교했더니 중국 학생들의 40%가 절대음감을 가진 반면 미국 학생들은 15%만이 음정을 알아 맞췄답니다.. 2005. 3. 9. `배우들의 광고출연은 관객과의 약속위반'' 러셀 크로우`배우들의 광고출연은 관객과의 약속위반'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41)가 조지 클루니(44), 해리슨 포드(63), 로버트 드 니로(62) 등 TV광고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비난했다.크로우는 미국의 남성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의 유명세를 생계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며 “나는 조지 클루니처럼 스페인에서 양복광고를 찍지 않고, 해리스 포드처럼 일본에서 담배 광고를 찍지 않는다”고 말했다.크로우는 또 일부 사람들이 ‘내가 여유돈이 있기 때문에 광고를 찍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벌받을 소리다. 광고를 찍는 것은 자신이 배우로써 관객들과 한 약속을 완전히 위배하는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크로우는 “최근 로버트 드 니로가 미국 익스프레스 광고를 찍었는데, 그가 .. 2005. 3. 8.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