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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257

성매매 피해 말기암 30대 여성 끝내 하늘로 성매매 피해 말기암 30대 여성 끝내 하늘로 한쪽눈 못감은 회한의 이별 항암제 보험 안돼 치료 제대로 못받아 업주의 성매매 강요로 제대로 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해 사경을 헤매던 윤정자(36·사진·가명)씨가 지난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자궁경부암 말기 판정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한겨레〉 2004년 11월19일치 9면 참조) 8일 윤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윤씨의 남편 김정재(43·가명)씨는 “죽기 직전 아내가 ‘그동안 돌봐줘서 고맙다’며 볼에 뽀뽀를 해줬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윤씨는 이승에서 못다 푼 한과 못다 이룬 꿈이 많아서인지 죽을 때도 한쪽 눈을 감지 못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앓아눕는 .. 2005. 4. 4.
차라리 일자무식이 낫다 차라리 일자무식이 낫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한승조 전 고려대 교수, 칼 마르크스, 장 자크 루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장 폴 사르트르, 러시아의 문호 레프 톨스토이,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 …. 이들 지성인 내지 유명인한테 공통점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 먼저 마르크스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 연구에 천착했지만, 정작 그의 집에서 수십년 동안 일했던 하녀에겐 동전 한닢 주지 않았다. 그리고 〈에밀〉 〈사회계약론〉 〈학문과 예술론〉 등 교육에 관한 저서들로 유명한 장 자크 루소는 실생활에선 아이들에게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아이 다섯을 고아원에 버렸다. 또한 톨스토이는 불륜을 사회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그 자신은 밤낮 안 가리고 사창가를 드나들었으며, 버트런드 러.. 2005. 4. 4.
홀로코스트 박물관 개관 이스라엘, 일본 초청안해 홀로코스트 박물관 개관 이스라엘, 일본 초청안해“전쟁 피해자인양 부각 우려” 이스라엘이 지난 15일 열린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을 초청했으나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인식의 혼란 방지를 위해 초청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 인근에서 열린 야드 바쉠 홀로코스트 박물관 개관식에 40여개국 지도자들을 초청했으나 “일본인은 명백히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 40개국 정상과 장관들이 참석한 이번 개관식은 1995년 이츠하크 라빈 총리 장례식 이후 이스라엘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국제적 행사였다. 일본이 초청받지 못한 배경에 대해 이스라엘 최대 일간지 〈예디오.. 2005. 4. 4.
‘자학사관’과 식민지배 축복론 ‘자학사관’과 식민지배 축복론 한국 근현대사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논의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역사의 정치화이다. 역사 논쟁이 권력투쟁의 용어로써 이루어지곤 한다. 한국 현대사 인식은 현실인식과 직결된 것이어서 전공자가 아니라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런가, 현대사의 새로운 해석을 주창하는 이들 가운데는 역사학자보다 사회과학자나 언론인, 문인 등 비전문가들이 더 많은 것도 눈에 띈다. 그 중 일부는 제국주의 강점, 분단, 독재로 이어지는 역사과정 속의 한국사회 지배구조와 권력관계를 비판하는 역사해석을 ‘자학사관’이라 일컬으면서 ‘자유주의 사관’을 대안으로 내세운다. 일본 우익-극우 논객들이 일본 제국주의 비판론을 자학사관이라 칭하고 자신들의 우익사관을 자유주의 사관이라.. 200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