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257 생명=사랑+정의+평화 < 3 > 생명=사랑+정의+평화시편 85, 1-13 마태오 4, 1-11 조헌정 목사 향린교회[직선과 곡선의 차이] 절대유일신관은 역사의 진보성을 전제한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지금 서기 2005년은 과거 인류의 역사보다 진일보한 상태인가? 편리라는 관점에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만, 행복이란 관점에서 그러하다 말할 수 있는가? 인간의 수명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에 의존하고 있고 공포와 두려움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백년의 역사만 보아도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이락크전쟁 이외에도 서로를 죽이는 지역 분쟁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도대체가 인류의 진보성을 어디에서 찾는다는 말인가? 무기는 분명히 진보했다. 단 한발로 많은 사람을 죽이는 기술은 발달했다. 그러나.. 2005. 4. 7. 생명=사랑+정의+평화 < 2 > 생명=사랑+정의+평화시편 85, 1-13 마태오 4, 1-11 조헌정 목사 향린교회[목사로서의 나의 고민] 그날 남자 봉사자들은 모두 20여명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이나 빨래하는 장소에 가 있었고 환자들과 직접 대하는 일을 하는 분들은 7,8명쯤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나이 드신 백인분이 매우 쾌활하여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독일에서 목사로서 은퇴하신 분이었는데, 이곳에서 4년째 봉사하는 분이셨습니다. 여기서의 모든 봉사는 자기 돈으로 합니다. 모든 숙식은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다만 이곳에서 봉사하면 하루 먹을 것만 환자들과 함께 먹는 정도의 혜택밖에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이 목사님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목사는 본래 할일이 이런 일이어야 하는데, 자기 목회.. 2005. 4. 7. 생명=사랑+정의+평화 생명=사랑+정의+평화시편 85, 1-13 마태오 4, 1-11 조헌정 목사 향린교회오늘 하늘뜻펴기 제목을 생명은 사랑 더하기 정의 더하기 평화 더하기이다. 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우리 청년들의 선교보고에 이어 저의 인도 이야기를 이 제목에 맞추어서 해보고자 합니다. [사랑이야기: 죽음의 집에서 만난 부탄] 콜코타(캘커타)에 있는 죽음의 집에서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죽음의 집은 마더 테레사 기관에서 운영하는 8개의 기관 중의 하나이며 노숙자들을 돌보는 집입니다. 건물 안은 어두침침하였고, 그곳의 사람들은 바닥에 매트레스를 깔고 검은 모포 한 장 씩을 둘러쓰고 들어 누워있었습니다. 약 50명에 달하는 그들의 눈은 쑥 들어갔고 모두 뼈만 앙상한 모습은 영락없이 제가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아우슈비.. 2005. 4. 7. 의사는 서비스업종이다 의사는 서비스업종이다 딸아이의 눈에 다래끼라 났는데 곪지도 않고 너무 커진 상태로 오래가서 동네에 있는 안과를 찾았다. 마침 내가 간 날이 개원을 한 날이어서 그런지 진행도 좀 어색하고 편의 시설도 엉성했지만 광고는 엄청나게 한 탓에 손님은 줄을 이었다.40분 정도 기다렸다 만난 의사는 젊고 친절했다. 친절한 의사를 만난다는 건 너무나도 드문 일이긴 하지만 오늘이 개원 첫날이니 친절한 건 당연한 거라 별로 감동하진 않았다. 그리고 양 의사들에겐 정말 미안한 소리지만 그들이 제일 많이 하고 잘 하는 말인 ‘조금 더 지켜봅시다’를 예외 없이 듣는 것도 그저 무덤덤했다. 화장실에 휴지도 없고 기본 30분은 기다리게 하면서 잡지도 한 권 없고 티브이도 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개원을 한 것은 동네사람이니까 하고 이.. 2005. 4. 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