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257 내 인생의 콩깍지 명대사 '티격태격' 일상 현실녹여 '알콩달콩' 사랑받네 평범한 두 남녀가 10년을 두고 만남과 헤어짐을 되풀이하면서 친구에서 애인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다. 이런 남녀간의 잔잔한 이야기를 '일상 속에서 하고 싶어' 문화방송 한희 피디와 영화 〈접속〉 시나리오를 쓴 조명주 작가가 만났다. 16회 가운데 벌써 중반부로 접어든 〈내 인생의 콩깍지〉(월/화 밤 9시55분)는 이렇게 작가와 연출자의 손을 떠나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1990년대 초반 대학생이던 주인공 은영(소유진)과 경수(박광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고 여러차례 자신의 사랑을 찾다가 십여년을 보낸 둘은 드디어 서른살을 넘기고서야 결혼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콩깍지〉가 젊은 남녀의 심리와 연예 풍속도를 주제로 한.. 2005. 3. 21. 바람의 딸 에꾸아무 바람의 딸 에꾸아무 / 낭독:김혜자 나는 에꾸아무를 다 허물어져 가는 헝겊과 지푸라기로 된 삼각형 모양의 움막안에서 만났습니다. 에꾸아무는 나를 보자 마치 친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잘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였습니다. 내가 "너 뭣 좀 먹었니?" 하고 묻자, 그 아이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저께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생이 아프다는 얘기를 하며 에꾸아무의 눈이 젖어 듭니다. 이 예쁜 아이가 울고 있습니다. '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에꾸아무가.. 나는 에꾸아무 곁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날이 저물 무렵 엄마가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에꾸아무 엄마가 사금을 캐서 버는 돈은 하루에 5실링에서 10실링 사이입니다. 5실링이면 이곳에서 물.. 2005. 3. 21.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작사,이병우 작곡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2005. 3. 21. MBC 뉴스데스크의 명대사 김주하 앵커 : 내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죠. 그렇지만 땅거미가 진 다음..내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서는.. 효순이..미선이..이 두 소녀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엄기영 앵커 : 네, 내일 저녁 촛불 행렬은 미국의 새벽잠을 깨울 것입니다. 이제 반미는 더이상 급진 소수 과격파들의 목소리가 아니게 됐습니다. 미국의 오만한 일방주의! 비양심에 대한 정당한 항의에 귀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 자, 금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2005. 3. 21.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