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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아내 때린 남편은 무인도 보내야한다" "아내 때린 남편은 무인도 보내야한다"[한겨레 2003-02-16 21:09]개그우먼 이경실씨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과 그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굴절된 시각이 새삼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는 가정폭력의 현상과 문제점들을 짚어본 데 이어 13일 전문가들의 좌담회를 갖고 가정폭력에 대한 굴절된 시각을 바로잡고 이런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일 등을 짚어봤다. 사회 : 권태선 민권사회1부장 참석자 △최보은 월간 편집장. 2000년 자신이 ‘맞는 아내’였다는 사실을 칼럼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최씨는 언론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두식 한동대 교수(법학부) 현재 에 여성과 장애인, 인권문제 등에 관한 칼럼을 싣고 있다. 그는 “남성들은.. 2005. 2. 28.
“나도 아내를 때렸다” “나도 아내를 때렸다”[한겨레21 2003-03-14 14:51] 2~3명에 한명꼴인 광기의 가정 폭력, 가해자들이 털어놓는 속내 두명에 한명, 양보해도 세명에 한명꼴이다.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아내의 비율은 1983년 한국여성의전화 실태조사에서 1999년 법무부 전국가구 표본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사(31개)에서 줄곧 30∼60%대를 오르내린다. 익명 전제로 털어놓는 것도 꺼려 두세명에 한명이 맞았다면, 두세명에 한명은 때린 것이다. 대체 왜 때리나. 은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경험이 있는 남편들에게 그 이유를 직접 듣고자 했다. 때린 남편이 커밍아웃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입소문이 빠른 정치권·문단·증권가를 중심으로 “나도 아내를 때렸다”고 밝힐 남편을 구했다. .. 2005. 2. 28.
[한겨레] 스와핑을 위하여 스와핑을 위하여[한겨레 2003-12-03 18:51][한겨레] ‘북핵 문제’라는 말은 조지 부시의 언어다. 이 말은 이미 북한에 핵이 있는 것처럼 간주한다. 이러한 명명에서 문제 집단은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이 아니라 핵을 보유한 것으로 가정된 북한이 된다. 대개의 사회적 논쟁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섹슈얼리티와 여성문제에 관련한 논쟁도 그 논의 구도 자체가 ‘정답’을 찾지 못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양성 평등’이나 ‘여성의 사회 진출’은 내가 피하는 말들 중 하나다. ‘북핵 문제’처럼 이러한 용어들은 자신의 고통을 지배자의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자기 언어를 갖지 못한 모든 사회적 약자의 딜레마를 압축한다. ‘양성 평등’은 인간이 두 성으로 구성되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이러한 인식 체.. 2005. 2. 28.
<한국근대가 만든 `허구의 신화`>(5)남편·자식 성공에 자아 희생 (5)남편·자식 성공에 자아 희생[문화일보 2003-04-22 10:45] 1.“늦은 밤 갑작스런 남편의 손님들, 술안주 고민되시죠? 매일 집에서 컴퓨터만 하는 우리 아이, 영양 보충 어떻게 하시나요? 대한민국 주부님들 고민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힘있고 아름 다운 아줌마들의 인터넷 세상’을 표어로 내건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배너 광고다. 광고 뿐 아니다.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를 위한, 아줌마들의 사이트’라고 강조하지만, 아줌마를 위한 내용은 별로 없다. 기 껏 아줌마 문학 세상과 커뮤니티 정도가 스스로를 위한 것일 뿐 인테리어, 알뜰 주부 일지, 육아, 장터, 우리집 클리닉 등으로 구성된 이 사이트는 대부분 남편과 아이를 위한 것이다. “김갑동(한국고 교장), 김을동(한국대 교수) 모친상, 이.. 2005.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