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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257

그의 머리엔 '섹스'. 그녀의 머리엔 '쇼핑'이 꽉 ' 이 남자는 사랑이 아니라 섹스 때문에 나와 결혼한 게 틀림없어!' 갓 결혼해 깨소금 냄새가 나는 신혼부부의 침실. 많은 아내는 신혼 초기에 남편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는 남자를 잘 모르는 데서 생긴 오해다. 5년을 사귀고, 10년을 한 이불에서 지내도 여자는 남자를 모르며, 남자는 여자를 알지 못한다. 여자와 남자는 왜 다를까. 정답은 "모든 해답은 그들의 머리속에 있다"로 요약된다. 서로 다르게 진화해온 '두뇌회로'의 차이가 남녀의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번역본이 나온 이래 '여와 남 서로 이해하기 위한 바이블'로 자리잡은 책,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는 서로 다른 남녀의 두뇌회로 그림으로 여와 남의 차이를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 2005. 3. 1.
“우리 소설 3가지 함정에 빠졌다” “우리 소설 3가지 함정에 빠졌다” 문학평론가 김미현교수‘파라 21’서 비판 소설의 위기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점을 독자와 대중의 문화적 코드에 돌린뒤 우리 소설의 현주소를 점검한 흥미로운글이 나왔다. 계간 ‘파라 21’에 실린 문학평론가 김미현(이화여대)교수의 ‘소설을 생각한다-한국소설의 함정’이 그것.김교수는 현재의 베스트셀러들을 분석한 뒤 역으로 우리소설의 한 계를 ▲경험의 강요 ▲감정의 범람 ▲계몽의 억압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험, 감정, 계몽에 신물난 독자들이 각각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과학 소설, 에쿠니 가오리의 쿨한 연애 소설과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에 몰려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세가지 당대성에 대해 훨씬 더 깊게 고민해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우리 작품들이 있다며 각각 듀.. 2005. 3. 1.
언니 싸이에서 '낯설음' 퍼온글 : 둘째언니의 홈피에서 video conference를 기다리며 읽은 구절 하나.. No matter how well we think we know each other or how intimately, there's part of us that always remains strangers, and I think I've been fascinated by that 나에게 낯선 사람으로 남게된 그를 탓하지 말고 그에게 난 얼마나 他人으로 존재했었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낯설음'이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때론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2005. 3. 1.
경향 신춘문예 박상륭 평론 박상륭의 소설에 대해 사람들은 하루에 한장을 읽기도 버겁다고 한다. 어렵다고 하면 더 눈길이 가는 법, 읽어보니떠오르는 게 있으니그것은 무당. 책 제목이 '죽음의 한연구' 였는데 마치 신기가 제법 단단히 들은 무당이 혼을불러내느라 주저리주저리 읊조리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문장들이 어디서 끝나는지 이어지는지 모를정도로 ,,,, 결국에 읽다 포기해버리게 됐다. 예전에 한국일보에서도 어떤 사람이 박상륭의 소설로 평론을 써서 상을 받았는데 이번 경향신문에서도 박상륭의 소설로 평론을 써서 당선이 됐다. 그의 소설에 대해서 쓴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후한 점수를 얻고 있음이 틀림없다. 나도 언젠가는 꼭 이해해야 할텐데... 그나마 읽을수 있었던 책은 "앤더슨씨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아마 .... .. 2005.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