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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257

하이트 캔맥주, 블랙로즈 초콜릿의 공통점 [작은공간] 편의를 넘어 향유의 권리를 하이트 캔맥주, 영양제 아로나민, 블랙로즈 초콜릿. 이들 제품들은 모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품에 점자를 찍었습니다. 하이트 캔맥주는 1996년 12월 국내 맥주업계에서는 최초로 음용구 주변에 점자를 찍었습니다. 강장제인 아로나민은 2002년 1월, 국산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점자를 표기한 제품으로 발매됐습니다. 블랙로즈 초콜릿 역시 제과류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포장지에 점자를 인쇄했습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척 소중한 문자입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각종 시설 등에 점자 표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 문자가 제품에 쓰일 때는 일반 문자를 인쇄하는 것보다 제작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생산 제품에 점자를 찍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런 면에.. 2005. 3. 2.
자크프레베르의 '루비같은 마음' 루비같은 마음 자크 프레베르 널 사랑한다고 말할 줄은 알지만 네 루비같은 마음을 사랑할 줄은 몰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니? 난 사랑을 연주했지. 네 루비같은 마음을 연주할 줄은 정말 몰랐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니? 유리창은 깨어졌고 가게는 닫혔지 새틴천은 찢어졌고 보석상자는 짓밟혔지 난 널 가지고 싶었지 난 널 소유하고 싶었지 난 사랑을 연주했지 난 그저 속임수를 쓸 뿐이었지 네 루비같은 마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니 이제는 너무 늦었지 나 때문에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렸지 네 루비같은 마음을 난 팔아넘길 수 없어 도둑맞은 사람에겐 은닉자가 없는 법이니까 2005. 3. 2.
일상속에 스며든 '악'의 꽃 일상속에 스며든 '악'의 꽃 '유태인 말살정책 입안자' 아이히만 사형선고 37주년... 5·18, IMF '무책임' 에 경종 「범속」(Banal)하다는 사실, 즉 「아주 일상적이라 별다른 관심을 끌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편한 일이다. 적당히 고개를 돌리면 내 인생에 득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될 것도 없다. 히브리어로 정의관(正義館)이라는 뜻의 (베트 하미쉬파트)라는 건물에서 개정돼 지금으로부터 꼭 37년전인 1961년 12월 15일 사형선고로 결말이 난 예루살렘 지방법원 합의심에서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피고석에 앉은 사람은 바로 이런 범속한 인간 중의 한 명, 아돌프 아이히만이었다. 20세기 초의 대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와 칼 야스퍼스에게서 동시에 애제자로 인정받은 여류철학자이자 그 자신 유태인이던.. 2005. 3. 2.
조중동-재벌가 ‘얽히고설킨 혼맥’ 공개 조중동-재벌가 ‘얽히고설킨 혼맥’ 공개 △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본 정·관·언·재계 혼맥도의 일부. 문화방송 제공 피디수첩, 참여사회연구소 조사결과 13일 방영 삼성 회장차녀-동아 회장차남 등…최고혼맥 LG한국 사회의 정계, 재계, 관계, 언론계 등 기득권층이 혼맥을 통한 강고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혼맥도가 공개됐다. 13일 방영된 문화방송 ‘문제는 지도층이다’편에서 제작진은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에 의뢰해 각종 인물 데이터베이스와 문서자료, 신문에 난 인물동정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를 보면, 한국사회 상류층 혼맥의 핵심은 엘지그룹이었다. 엘지그룹은 1957년 삼성그룹과 혼사를 맺으며 재벌간 사돈맺기의 테이프를 끊었고, 이어 현대, 대림, 두산, 한일, 한진, 금.. 200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