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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다움 요구하는 재판부 피해자다움 요구하는 재판부[일다 2004-09-13 01:57] 지난 6월, 의붓딸을 7년간 성폭행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남편 노모씨(50)가 항소심을 진행하며 보석으로 풀려나자,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피해자의 친어머니인 김모씨(42)가 재판부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보낸 사건이 있었다. 이른 바 '단지(斷指)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진 아동성폭력 사건의 항소심 담당 재판부는 지난 10일, 피고인에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단결석, 가출해야 ‘피해’ 인정할 것인가 보도된 바에 따르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6세 아동이 성폭력을 당했을 경우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함에도 “피해아동이 당시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을 했다는 생활기록부 기록”에 비춰 피고를 유.. 2005. 3. 31.
* 네 커피에 침을 뱉으마 네 커피에 침을 뱉으마[일다 2004-11-29 02:39] “우리 회사 출근은 8시까지입니다. 오늘 아침 제 상사가 동료들 다 있는 가운데 절 앉혀놓고, 오천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에 오십 년 밖에 안된 서양 역사가 잘못 전해졌다고 하면서 여사원인 제가 할 일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아침에 상사가 출근하기 전에 반드시 출근해서 상사 책상을 닦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상사가 아침 7시 25분에서 30분 사이에 출근할 테니 저한테는 7시 20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책상을 닦는 것도 그렇고, 저는 상사가 출근 전에 꼭 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상사 출근 전에 여사원인 내가 출근해 있어야 하고, 책상을 닦아 놓아야 한다는 것. 이거 성차별 아닌가요?” (2004년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상담사례) '아.. 2005. 3. 31.
'에코 스타일리스트' 대니 서를 보는 괴리감 '에코 스타일리스트' 대니 서를 보는 괴리감[일다 2005-02-08 00:06] ‘KBS 수요기획-대니 서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봤다. 대니 서가 ‘세계 아름다운 50인’에 꼽히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이라서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환경문제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절박함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가 진행하고 있는 환경운동에 궁금증이 일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니 서는 ‘에코 스타일리스트’가 됐다고 한다. 낯선 명함이다. 그러니까 맥락상 조합을 해보자면 ‘환경 친화적인 삶을 디자인하는 사람’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대니 서는 “더 이상 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생활을 친환경적으로 꾸리는 것 역시 일상적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일.. 2005. 3. 31.
가난을 밀어버리는 ‘신화’ 가난을 밀어버리는 ‘신화’[일다 2005-03-29 01:33] “누구인가, 선착장과 빈민가를 맨하탄으로 만든 이가. 미국에 맨하탄이 있다면 대한민국엔 **이 있습니다.” 아직 이런 개발 신화가 텔레비전 광고로 버젓이 우리 눈앞을 휘젓고, 귀를 통해 들어오는 이 문장들이 머리를 지배하려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이미지를 심어주고 눈 앞에 휙 지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빈민가의 비루한 삶이나 빌딩숲을 누비는 화이트 칼라 계층의 삶 중 어느 것도 내 것이 아니겠거니 넘어가려다, 섬뜩한 두려움에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에서야 아토피 피부염이나 암과 같은 각종 공해와 오염으로 인한 질환들로 인해 개발과 발전의 문제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오지만, 비단 십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 2005. 3. 31.
좌뇌적 인간... 난 전형적인 좌뇌적 인간. 즉 좌뇌가발달한 사람이다.무지하게 다혈질이지만...교육방송에 조용진 교수가 말한 좌뇌 발달법으로 제시한 게 내 생활이었다.첫째, 신문을 읽는다.둘째, 긴문장으로 글을 쓴다. 셋째, 멜로보다는 추리영화, 추리소설을 본다. 그외에도 있었는데... 생각이 안 난다.나의 추리물 사랑은 엄청나다.CSI를 위해서 약속도 만들지 않고 곧장 퇴근한다.소년탐정 김전일 만화로 보고, 만화영화로도 본다.어렸을 적에 셜록홈즈 시리즈 다 읽었다. 괴도 루팡도 쬐금.아가사 크리스티 등등 그리고 신문스크랩 중독인 나는 한겨레를 하루에 하나씩 정독하고 한달에 한번씩 몰아서 다시 읽는다.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한다.좌뇌에 비해 들 발달한 우뇌 때문에 겪는 고통이라 함은 아무도 이쁘다고 하지 않는 옷을 사서 옷장.. 2005. 3. 29.
전선기자 정문태 : 타인의 고통 속에서 찾은 믿음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정문태 (지은이) / 한겨레신문사/ 2004년 종군기자와 전선기자의 차이 처음엔 그저 "정문태 선생"이라고 하자. 내가 처음 그를 불렀던 호칭이 그러했으니 리뷰를 올린다 하더라도 역시 처음 불렀던 호칭 "선생"을 빼는 것도 이상할 듯 싶다. 나는 그와 몇 년 전 전화통화로 그리고, 이 메일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지면에 특집으로 "전쟁없는 21세기를 위하여"를 기획하며 그의 글을 싣고자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의 사진들과 그에 담긴 사연을 글로 적는 일종의 "포토에세이" 형태의 글로 급하게 전환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정문태 선생의 깐깐함이랄까, 고집스러움이라는 일종의 자기 검열 덕에 일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음은 한껏 고양되는 경험을.. 2005. 3. 29.
폐쇄공간 블로그 운영은 비공개로 하다보니..운영이 되는 건지 마는 건지.. 온통 펌질로 용량을 늘려가고 있다. 2005. 3. 2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Mari ozawa.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中 때때로 길을 가다가 갑자기 멈춰버린 적이 있어요. 누군가가 보고있는 기분이 들어 누가 꼭 날 부른 느낌이 들어서 난 뒤를 돌아다 봐요 하지만 아무도 없고 모두 빠른 걸음으로 지나쳐만 가요 거기 있는 건 단지 투명하고 푸른 하늘과 부드러운 나뭇잎. 그럴 땐 생각해요 아아.당신이었군요. - Mari ozawa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I' 에서.. 2005. 3. 28.
* 버지니아 울프의 유서 내 상처를 이해해 준 그대에게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당신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 봅니다. 레너드 울프. 제 처녀 때의 이름 버지니아 스티븐이 당신과 결혼하면서 버지니아 울프가 된 것을 저는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나이 예순, 인생의 황혼기이긴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는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할 생각입니다. 제 자살이 성공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 부부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입방아를 찧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도 없는 터에 남편의 이해부족, 애정 결핍 등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까 솔직히 두렵습니다. 이 유서는 당신이 엉뚱한 구설수에 휩싸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것이랍니다.1912년 결혼한 이래 30년 동안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였고, 저를 진정으로 아껴 주었.. 2005. 3. 28.
[한겨레] ''장애인·동성애자는 실재 아닌 발명품'' "장애인·동성애자는 실재 아닌 발명품"[한겨레 2005-03-25 17:03] 정희진 [한겨레] 며칠 전 나는 인권 단체에서 강의 도중 “시간이 없으니, 화장실 가실 분은 각자 다녀오세요”라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후, 한 지체 장애인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선생님 말씀은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저를 배제한 표현이지요”. 마치 동성애자가 참석한 모임에서 “소속을 밝히고 질문해 주세요”라고 말한 꼴이었다. 나는 즉시 사과했지만, 심정은 복잡했다. 잘못은 내가 했는데도, 그는, 가해자인 내가 ‘상처’받지나 않을까 배려하면서 조심스럽게 지적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평소 내가 남성들에게 그러는 것처럼. 나는 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나친 죄송스러움’도 문제라는 생각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한국사회는 .. 2005. 3. 28.
정희진 팬페이지가 되어간다 오늘도 정희진이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넣고 나오는 대로 스크랩 하고 있다.아마도 정희진 팬페이지가 되어가고 있다.나의 글은 설 자리를 잃었다. 2005. 3. 24.
[강연] 아줌마 정희진 강의 제목 모음 폭력의 성별화와 지배의 성애화 가족과 가족주의, 결혼과 결혼제도 사이에서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에 대한 폭력차이의 정치학과 위치(position)의 글쓰기어머니의 신성화와 아줌마의 혐오 사이에서 ‘아줌마’와 아저씨는 대칭적이지 않다. ‘아줌마’는 비하적인 의미가 있다. 이 말은 ‘아기 주머니’→‘아주머니’→‘아줌마’의 유래를 갖고 있어서, 대개 여성들은 ‘아줌마’ 소리를 싫어한다.‘아줌마’ 담론은,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환원하여, 여성의 출산력을 국가, 가족, 민족 등 사회 단위의 구성과 유지의 주요 수단으로 보는 것이다. 1900년대 초 미국 정부는 백인 여성의 출산 거부를 ‘인종 자살’이라고 비난했다. "여성은 미래의 조국 병사를 낙태할 권리가 없다.” 이것은 90년대.. 200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