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1 정부-경제관료-재벌 동맹 깨라 최장집교수 정부-경제관료-재벌 동맹 깨라 관련기사“노동인구 외면한 민주주의는 허구” 최장집 교수 일침 “최 교수가 무슨 글을 쓰건, 현 정부가 경제를 망쳤고 이제 경제 살라기에 나설 때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들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진절머리 난다” 최장집 교수는 좀처럼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는다. “학자는 논문으로 말한다”는 게 그의 신조다. 그럼에도 지난 1년여간 여러 언론에 쉼없이 오르내렸다. 진보·개혁 성향의 최 교수가 노무현 정부를 비판한 것이 언론의 구미를 자극했던 것이다. 그러나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최 교수가 무슨 글을 쓰건, 현 정부가 경제를 망쳤고 이제 경제 살리기에 나설 때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보도하는.. 2005. 4. 4. “노동인구 외면한 민주주의는 허구” △ 1997년 구제금융위기 이후 신빈곤층이 급증했다. 노동시장에서조차 배제당한 이들은 거리로 나앉았다. 일을 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고, 일을 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노숙자들이 대표적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도로가에 술을 먹고 잠든 한 노숙자의 모습 자료사진. 고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사회에 고함 누구나 빈곤층이 될 수 있는 한국 발전모델 대기업 노조중심 노동운동 파행 거듭 ‘위기의 노동’ 등 두편의 책 통해 복지없는 불평등해소 실험 실패 결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이하 아연·소장 최장집)가 양쪽 비상 점멸등을 켰다. 한쪽은 민주주의의 위기, 또다른 한쪽은 사회경제적 위기를 경고한다. 소속 연구자들이 함께 펴낸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은 그 비상 점멸등이 한데 모이는 곳이 노동 문제라고 말한다. “.. 2005. 4. 4.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강의 문학와 상징 가로지른 ‘에코의 울림’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출간 의 소설가이자 세계적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73)가 문학에 대해 쓴 글들이 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김운찬 옮김, 열린책들 펴냄. 이탈리아에서 지난 2002년에 나온 이 책에서 에코는 문학의 본질과 기능, 문체와 상징 등에 관한 일반론에서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의 과 단테의 , 마르크스-엥겔스의 등의 텍스트에 대한 분석, 그리고 자신의 소설들이 구상되고 쓰여진 과정에 대한 내밀한 고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문학의 풍경을 펼쳐 보인다. 강연 원고와 논문, 그리고 비교적 느슨한 에세이가 섞여 있지만, 에코 특유의 박학과 사유의 깊이가 이질적인 글들에 일관성을 부여한다. “공산당 선언은 정치적 웅변의 걸작” 텍스트 분석에 특유의 독창.. 2005. 4. 4.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 공임순 “이순신 타령 뒤엔 친일 은폐 숨었죠” ‘식민지의 적자들’ 낸 공임순씨 “80년대 이후 역사 소설과 역사 드라마 등은 쏟아져 나오는데, 막상 그것을 다루는 이론적 작업은 부실한 것 같아요. 특히 현재적 관점에서 그런 역사물들의 의미와 파장을 진단하고 견제할 비평적 개입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장 국문학자 공임순(36)씨는 문학과 역사와 현실이 관계 맺는 양상에 큰 관심을 지니고 있다. 그가 2000년도에 낸 문고본 는 역사소설 장르론을 다룬 서강대 박사학위 논문을 일부 포함해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풀어놓은 책이었다. 그의 두 번째 저서가 되는 은 앞선 책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더욱 확장·심화시킨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이광수의 과 김훈씨의 , 김탁환씨의 같은 소설들과 를 비롯한 텔레비전 드라마 등을.. 2005. 4. 4.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비트겐슈타인은 윤리의 철학자였다” △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앨런 재닉·스티븐 툴민 지음, 석기용 옮김 이제이북스 펴냄·2만2000원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의 삶은 ‘윤리적인 문제’로 스스로를 가혹하게 괴롭힌 일생이었다. 그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 제1의 철강갑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지만, 막대한 유산을 완벽히 포기하고 빈털털이로 살았다. 톨스토이적 절제와 금욕의 삶은 자학적 고행에 가까웠다. 자기 자신을 정신적으로 들들 볶았던 그는 기괴한 성벽의 소유자, 철학적 기인이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일상과는 철저히 단절된 듯 보이는 두 권의 책 와 를 남겼다. 그의 책은 철학 자체에 던진 폭탄이었고, 그 폭탄에 담긴 ‘논리적 언어 분석’은 20세기 영·미 분석철학의 세계.. 2005. 4. 4. 미니마 모랄리아/ 테오도어 아도르노 △ 미니마 모랄리아 테오도어 아도르노 지음·김유동 옮김 길 펴냄·2만원 자본의 꿀물에 취한 삶에 저항하라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여전히 시를 쓸 수 있는가’라는 (아도르노의) 질문은, ‘수영장의 안락의자에 누워 아도르노를 읽는 것을 참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리를 내준다.” 문화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이 쓴 이 말은 테오도어 아도르노(1903~1969)의 글들이 안온함에 중독된 현대인들을 가혹하게 찌르는 불편의 언어임을 암시한다. 는 2차대전 말기 미국 망명 중에 쓴 에세이들을 모은 책이다. 친구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함께 쓴 의 후속작이자 그 주제의 헐거운 변주라고도 할 수 있다. 153편의 에세이들은 결혼·사랑·이혼·노동·주거·문화·산업·지식 따위 온갖 주제들을 자유롭게 건드린다. 형식은 가볍지만 내.. 2005. 4. 4. 유한계급론 /소스타인 베블런 약탈의 문화서 비롯된 과시적 소비 △ 유한계급론 소스타인 베블런 지음·김성균 옮김 우물이있는집 펴냄·1만4000원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1857~1929)은 경제학의 계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단적인 학자다. 그는 주류 고전경제학의 전통을 깡그리 무시했고, 대항 학문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과도 거리를 두었다. 그의 연구 태도는 경제학적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사회학적이다. 20세기가 막 시작되기 진전 펴낸 은 베블렌의 첫 저작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자신의 이름을 책 제목과 하나로 묶어버린 이 유명한 저작은 그의 학문적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제목을 비롯해 이 책 안에서 그가 내놓은 ‘과시적 소비’, ‘과시적 여가’와 같은 말은 오늘날 일상용어가 됐다. 에서 베블렌이 당대의 유.. 2005. 4. 4. 고양이에 관한 어록 고고하게 느긋하게 야∼옹 “장 콕토는 자기는 개보다는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경찰 고양이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치기 고양이라든지, 사냥 고양이, 장님 길잡이 고양이, 서커스 고양이, 썰매 끄는 고양이도 없다. 고양이는 명예를 걸고 그 무엇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 예찬론자인 미셸 투르니에는 개가 일차적 동물이라면 고양이는 이차적 동물이라고 말했다. 주인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오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메시지만 받고, 자신이 오고 싶을 때 비로소 주인을 찾는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신의 모든 창조물 중, 끈의 노예로 만들 수 없는 것이 딱 한가지 있다. 그것은 고양이”라고 말했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고양이는 인간 옆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 2005. 4. 4. 무통문명 / 모리오카 마사히로 쾌락의 외양간서 가축처럼 사는 인류 △ 무통문명 모리오카 마사히로 지음, 이창익·조성윤 옮김 모멘토 펴냄·1만8000원 분명 현대문명이 정상적인 자연의 섭리를 어기고 있으며, 그래서 결국 인류를 파멸로 몰고간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구석이 있다. 일본의 철학자 모리오카 마사히로는 현대문명의 특징은 ‘고통을 없애는 점’이며, 이런 특성이 인간을 망칠 것이라고 보는 이다. 그가 쓴 은 현대문명은 ‘고통 없는 문명’ 곧 ‘무통문명’이며, 이 무통문명이 인간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고 경고하는 책이다. 모리오카는 현대문명이 ‘신체의 욕망’에 충실히 따르며 이 욕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찾으며, 이렇게 얻은 쾌락과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고 틈새만 보이면 확대증식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2005. 4. 4. * ''몬스터''의 분노가 전이된다 '몬스터'의 분노가 전이된다[일다 2004-06-21 04:41] “삶이 웃긴 게. 살아보면 생각한 것과 달라.” 리(샤를리즈 테론 분)는 그렇게 말한다. 그녀는 마릴린 먼로처럼 누군가 그녀를 발견해주고 알아주고 사랑해주길 바랬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떤 남자가 그래 주길 바랬다. 어쩌면 많은 여자들이 꾸는 그런 핑크 빛 꿈을 꾸며 그녀는 그렇게 자랐다. 그러나 남자들은 그녀를 강간하고 폭행하고 조롱했다. 어줍잖은 외모인데다 가난한 그녀를 사랑할 리 만무했다. 그리고 그녀는 13살에 ‘창녀’가 됐다. 아버지가 죽고 동생들을 먹여 살리려고 ‘창녀’가 된 그녀가 부끄럽다며 동생들은 눈 속에 그녀를 집어 던졌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그녀는 시궁창 같은 삶 속에서 자살을 꿈꾸다 생각했다. 그러다 남자.. 2005. 3. 31. * ''인어공주''가 어머니를 이해하는 방식 가 어머니를 이해하는 방식[일다 2004-06-28 03:08] 가 순박한 해녀와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우체부의 정감 어린 로맨스 영화에서 넘어선 이유는 고두심이 맡은 ‘아줌마’ 캐릭터에 상당부분 의존한다. 영화의 시작은, 빚 보증을 선 남편 때문에 초상집에 가서 엉엉 울면서 고함지르는 고두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삶에 찌든 티가 덕지덕지 붙은 그녀의 연기는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데, 그녀는 세월의 힘에 의해 보기 싫을 정도로 속물적인 ‘아줌마’로 살아가는 여성에 대한 이해를 불러온다. 목욕탕에서 때를 밀며 바닥에 침을 탁탁 뱉다가 목욕탕 주인이 잔소리하면 시익 웃으며 무마하고 다시 침을 뱉는 그녀의 넉살은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킬 만큼 리얼해서 어느새 ‘아, 우리 엄마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지’라는 생.. 2005. 3. 31. * 김선일씨와 윤금이씨에 대한 다른 시선 김선일씨와 윤금이씨에 대한 다른 시선[일다 2004-07-05 04:32] 정부에서 김선일씨 참수 장면이 담긴 동영상 유포를 금지하고 심지어 사법처리까지 한다 했다. 인터넷 사이트들도 동영상 유포 금지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때맞춰 미국에선 김선일씨 죽음을 패러디하면서 한국인을 깔보는 말을 섞은 동영상들이 나돌고 있다. 민족주의적 자각이 더해져서 그런지 한국선 정부의 조치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한국노총에서 “정부의 조치는 이라크 파병 반대 여론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눈에 띄게 비판적인 입장을 냈을 때도 대부분 질타하는 편이었다. 물론 죽은 자에 대해 예우를 지키는 것이 맞다. 더욱이 김선일씨는 억울하게 죽었다. 그의 죽음에는 일차적으로 살해범들과 무능한 정부와 미국 측이 책임져야 할 테.. 2005. 3. 31.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