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1 아드리앙 공보 아무튼,, 씨네21에 연재되는 외신기자클럽 코너에는 미국인과 프랑스인이 글을 쓰는데..참 이상하게도 프랑스인의 글만을 느낀다.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생각과 글, 언어, 사람 이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스타탄생 아드리앙공보 포지티브 기자. 영화평론가 1999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칸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일군의 비전문 배우들에게 상을 주었다. 이로 인해 논쟁이 일어났다. 이들의 연기는 분명 설득력이 있었으나 본격적인 배우의 작업에 속하지는 않았다는 것 때문에 칸이 높이 평가한 것에 대해 격한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그러나 로 상을 받은 에밀리 드켄은 이제 출연요청이 쇄도하는 배우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에서 연기를 했고, 올해 로버트 드 니로와 나란히 (The Bridge of San Luis Rey)를 찍었다. 그녀는 (L’humanit)의 세브린 카닐과 여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다. 오늘날 세브린 카닐은 여전히 자기 공장의 극단에서 연기를 하고 있으며 (Une part du ciel)에서 그를 볼 ..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광대들을 들라 하라! 아드리앙공보 포지티브 기자. 영화평론가최근 몇주간 프랑스에서 (사진)과 두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했다. 김지운, 봉준호 감독에게는 프랑스 관객과의 첫 만남인 셈이다. 그들의 전작은 영화제를 통해 영화전문가들에게는 알려졌만, 코미디로 데뷔하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코미디는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날리고 있고, 어딜 가나 가장 인기있는 배우들도 코미디 배우지만, 모두 한정된 구역에서만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게 된 듯하다. 코미디는 수출하지 않으니. 배급사들은 나라에 따라 웃기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은 보편진리라고 한다. 미국인들만이 전세계를 웃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예외는 규칙을 확인시켜줄 뿐(프랑스에서 의 엄청난 성공(100만명 이상 관람)에 힘입어, 한 거대 배급사가 주성치의 의 배급권을 샀지만 그냥 서랍 ..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영화학도 미셸 휘르끄의 영화, 사랑 그리고 죽음 영화보다 영화같은 삶을 살다 폴-루이 티라르는 의 가장 오래된 비평가 중 한 사람으로 50년 동안 한결같은 열정으로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그는 최근에 내게 라는 인물전기 한권을 선사했다. 우리 잡지 역사에서 신화적인 인물인 미셸 휘르크는 자신의 인생을 비평과 혁명에 바쳤다. 그녀는 열성 공산당원으로 1963년 쿠바에서 체 게바라와 합류하고, 그뒤 과테말라의 혁명군에 참여했다. 그리고 1968년 8월28일 미국 대사를 겨냥한 폭탄테러에 참여한다. 9월7일 과테말라 치안경찰들이 그녀의 집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는 “갑니다, 난 가버릴 겁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뒤 그녀는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쐈다. 고문에 못 이겨 말하지 않도록 자살할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하곤 했었다. 사망시 그녀의 나이 ..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사후 20주년 트뤼포를 다시 보다 천천히 드러나는 트뤼포식 ’리얼리즘’ 최근 한 출판사가 미국의 위대한 비평가인 매니 파버의 저서를 처음으로 불어로 번역했다. 그의 과녁 가운데 프랑수아 트뤼포가 있음을 알고 나는 내심 놀라고 실망했다. 의 작가인 트뤼포는 현재 프랑스 뉴스의 핵심에 있다. 그의 사망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가 펼쳐지고 있으며 MK2가 감탄할 만큼 훌륭하게 복원시킨 (사진)가 재상영되고 있다.파버는 트뤼포의 모든 비방자들처럼 그가 지나치게 다듬어진 영화의 대표적 인물이며 트뤼포 자신이 비평가로서 고발한 전통에 대한 지지자라고 비난한다. 파버는 유명한 비평 글에서 ‘흰개미 스타일’과 ‘흰 코끼리 스타일’을 비교한다. 흰개미 스타일은 지하 예술가들의 스타일을 일컫는다. 즉, “가장 훌륭한 영화는 일반적으로 공공연한 문..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존경을 표하는 동양과 서양의 방법 구스 반 산트의 vs 허우샤오시엔의 1998년 구스 반 산트는 무모한 요청을 들어준다. 주문은 다름 아닌 앨프리드 히치콕의 대표작 를 리메이크해달라는 것이었다. 계약의 말 그대로 의 신 하나하나를 컬러복사하듯이 다시 만들었다. 어떤 영감도 없이, 자신의 예술의 정점에 있는 천재의 영혼 안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예술가에게 어떤 신비주의적인 양상이 있었던 것일까? 히치콕의 이미지들을 하나하나 재구성하면서 제작을 한다는 것만으로 스스로를 거장으로 착각한 것일까? 그의 호기심을 이해한다. 본질상 재생산이 가능한 예술 작품인 영화가 왜 독특하기도 한 것일까?그러나 이 실습은 매력적인 것인 만큼 헛된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의 는 히치콕의 작품과 모든 점에서 유사하지만, 원작과는 하등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프로..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임권택 감독의 가장 뛰어난 성공 중 하나 한국 근대성의 탄생 보여주는 뛰어난 영화 , 상업적 실패에도 진정 아름다운 작품 은 저주받은 작품인가? 한국에서의 상업적 실패를 겪은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가 프랑스에서 12월15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글을 탈고할 때 즈음) 개봉이 막 취소됐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감독의 가장 뛰어난 성공 중 하나이다. 비처럼 차갑고 준엄한 은 의 화려한 형식과는 거리가 있지만 논리적으로 그 작품을 뒤따를 만한 것으로 자리잡는다. 두 작품은 한국의 근대성의 탄생을 보여주는 한폭의 빼어난 병풍처럼 펼쳐진다.은 두개의 이야기를 나란히 좇는다. 가장 어두우며 또한 너무나도 명백한 이야기는 “메이드 인 코리아” 경제 기적의 가장 병적인 면에 대한 근원을 탐구하는 일로써 부패한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해부이다(주..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상하이의 엽기적인 동업자들 인지도 높여주는 불법 복제 DVD와 인지도 이용해 광고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이상한 공생관계 러시아 상공 위를 지나는 비행기 속에서, 나는 영화의 불법 복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새로운 경고성 보고서를 읽었다. 몇 시간 뒤, 나는 고가의 복사품들과 불법 DVD를 파는 사람들로 뒤덮인 상하이의 후에 하이 대로를 산책하고 있었다. 눈을 들어보니 디지털카메라 광고판의 전지현 얼굴과 마주쳤다. 이래로 그녀는 광고계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 배우로서의 역할을 그만뒀다. 그래도 막연하게나마 영화에선 발랄하고 성적 매력이 있는 현대적 인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상반되는 움직임 속에서 그녀는 다양한 제품들의 광고를 위해 ‘엽기녀’의 이미지에 지배당하도록 몸을 맡겼다. 오늘날 그녀가 유명한 것이 배우로서인지 혹은 곰돌..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한국 러브 스토리들을 좋아하는 이유 순수와 타락의 기기묘묘한 이분법 인터뷰할 때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한국영화 특유의 독특한 특징이 뭔가?” 다른 아시아영화들하고 어떻게 다른가? 성실하게 답변하기 거의 불가능한 질문이다. 한국영화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한국 감독들이 받는 영향들도 워낙 폭이 넓어서 답변을 하면 상투적이고 엄청나게 단순화된 것처럼 들린다. 그렇지만 한국영화들이 낭만적인 관계를 그리는 방법에 어딘가 재미있고 예사스럽지 않은 데가 있다는 것을 느낀 지 오래됐다. 아래는 그 느낌을 표현하려는 서툰 시도다. 외부인의 관점에서 한국영화에서 남녀관계를 다룬 영화들의 가장 두드러진 측면은 “순수/타락”의 이분법이다. 가장 순수한 사랑 이야기서부터 가장 추악한 욕정과 집착의 이야기를 거치는 스펙트럼을 상상하라. 세계적으로, 특히 할리우드.. 2005. 3. 10. [외신기자클럽] 신체장애와 영웅주의 신체 장애로 분단국의 비애와 박탈당한 삶 표현하는 한국영화 아드리앙공보 포지티브 기자. 영화평론가 지난주, 관광일주 여행의 코스에서는 잊혀진 프랑스 서쪽 도시 라발에 초청받아 ‘영화와 건강’이라고 이름 붙여진 회고전에서 에 관해 발표하게 됐다. 한국영화에 신체장애나 병에 관해 말한다는 것은 대개 한국영화 역사 자체를 되새겨 서술하는 것으로 귀착된다. 부터 나 를 거쳐 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영화목록도 그토록 많은 신체 절단자와 절름발이, 장님, 벙어리, 난쟁이, 광인 등등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절름발이와 병자들이 많다는 것은 우선 현실의 반영이다. 즉 전쟁, 위생 상태, 작업장의 안전 부재 등은 수많은 사고의 명백한 원인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분석을 좀더 멀리 밀고 나갈 필요가 있다. 일제 강점시.. 2005. 3. 10. 베스트극장 장희진 정말 예쁘게 만든 단막극..정말 잘 어울렸던 장희진.. 2005. 3. 9. 이은주 번지점프를 하다.. 그때 하얀 스웨터같은 이은주. 따뜻하면서도 여린....아무도 대신하지 못할거야.... 2005. 3. 9.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