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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 모국어에 따라 결정된다 절대음감, 모국어에 따라 결정된다 인간의 절대음감이 모국어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샌디에고 소재 캘리포니아대 심리학자 다이아나 도이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음대생들을 대상으로 표준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영어를 쓰는 미국 학생들의 절대음감 능력을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한 나이에 따라 학생들을 하위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음정을 들려준 후 이를 맞추게 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그룹에서 중국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고 하네요. 심지어 8세까지 음악교육을 시작하지 않은 중국 학생들과 4세에 음악교육을 시작한 미국 학생들을 비교했더니 중국 학생들의 40%가 절대음감을 가진 반면 미국 학생들은 15%만이 음정을 알아 맞췄답니다.. 2005. 3. 9.
`배우들의 광고출연은 관객과의 약속위반'' 러셀 크로우`배우들의 광고출연은 관객과의 약속위반'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41)가 조지 클루니(44), 해리슨 포드(63), 로버트 드 니로(62) 등 TV광고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비난했다.크로우는 미국의 남성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의 유명세를 생계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며 “나는 조지 클루니처럼 스페인에서 양복광고를 찍지 않고, 해리스 포드처럼 일본에서 담배 광고를 찍지 않는다”고 말했다.크로우는 또 일부 사람들이 ‘내가 여유돈이 있기 때문에 광고를 찍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벌받을 소리다. 광고를 찍는 것은 자신이 배우로써 관객들과 한 약속을 완전히 위배하는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크로우는 “최근 로버트 드 니로가 미국 익스프레스 광고를 찍었는데, 그가 .. 2005. 3. 8.
영화 [피와 뼈]를 보다. 한사람의 악행을 기록한 보고서이자, 자극적인 빨간 비디오의 내용들로 가득찬 이 한심한 영화는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탔다.이 영화는 시종일관 한 남자의 악행을 추적해 보여준다.그의 내면에 전혀 들어가지 못한 채..그에게 단독 인터뷰나 그의 행적을 설명하고 납득시킬만한 어떠한 장치도 없이 말이다.그래서 그를 이해할 수도 없다.그를 납득시켜려 해봤자 아무도 그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긴 하지만..이 영화가 정말 저급한 비디오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그는 생고기를 삭혀서 구더기가 들끓으면 벌레를 후후 불어 고기를 잘근잘근 먹는다.길가는 맘에 드는 여자를 겁탈해 애를 갖게 하고, 애를 가진 여자는 남편의 폭행으로 죽는다.자신의 아내는 자식들이 있는 앞에서도 때리고, 강간한다.딸을 때려,그딸은 고통에서 벗어나려.. 2005. 3. 7.
양비론과 면죄부 난 양비론을 싫어한다.시비가 일면 사람들은 화해를 시킬 요량으로 양비론을 꼭 들먹인다."너도 이 부분을 잘못했고, 재는 이 부분을 잘못했으니까둘다 서로 잘못한거니까화해해. 좋게 좋게 해결해야지."라고 한다.양비론을 내가 왜 이렇게 싫어하는가 생각해 봤더니.양비론은 진정한 반성의 감정을 제거시킬 수 있다.제 들보의 흠은 못 보는 것처럼...나의 잘못에 대한 죄는 상대방의 실수로 상쇄된다고 생각한다.즉, 면죄부를 얻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둘 다 잘못했다는 것은 진정한 반성을 방해한다.그가 용서를 구할때까지라는 생각, 그가 용서를 구한다면 나도 해주겠다는 셈의 논리가 들어서게 된다.양비론은 조목조목 지적해 둘의 성찰을 이끄는게 아니다.개인들 모두가 양비론에 대해서 이렇게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지만..그러나 나.. 2005. 3. 7.
예뻐서 뜬 ‘여우’ “나 좀 망가뜨려줘” 예뻐서 뜬 ‘여우’ “나 좀 망가뜨려줘” [한겨레 2004-07-01 15:47] [한겨레] 만약 이 실사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여주인공 피오나 공주역은 누가 맡게 될까 카메론 디아즈가 목소리 연기를 했으니 언뜻 그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피오나는 만화계 공식 지정 추녀다. 그렇다고 애니메이션처럼 정말 뚱뚱한 데다 얼굴도 함지박만한 인물이 캐스팅될 리는 없다. 제작자는 차라리 수십만불을 들여서라도 카메론 디아즈같은 미인의 얼굴에 주름과 주근깨를 만들고 개미허리같은 가느다란 몸에 젤라틴 덩어리를 붙여대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그것이 할리우드의 또는 상업영화의 전략이다. 그래서 도리어 미녀들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 뿐 아니라 그들의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의.. 2005. 3. 7.
사랑은 뇌가 한다 [러브사이언스] 사랑은 뇌가 한다 내 사랑은 로맨스일까 에로스일까 김종성/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과학동아 2004년 6월 jongskim@amc.seoul.kr 그를 처음 만난 순간 마음에 들어 ‘작업’을 시작한다. 도대체 왜 그에게 끌렸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산만한 등치하며, 바리톤의 목소리가 영락없는 우리 아버지다. 좋아하는 사람과 닮은 누군가를 만나면 호감이 가는 까닭이 뭘까? 여친의 얼굴이 어제보다 오늘 유난히 예뻐보이는데도 이유가 있을까? 뜻대로 되지 않고 어렵기만 한 사랑은 어떻게 해서 진화한 것일까? 이제부터 인류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을 과학으로 해부해보자. ‘아니, 이 여자가 갑자기 왜이래?’ 밥을 먹다가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흔드는 샐리(멕 라이언)를 보고 해리(빌리 크리스탈).. 2005. 3. 7.
영안실만 있고 임종실은 없다 영안실만 있고 임종실은 없다 [중앙일보] 국내에선 줄잡아 한해 평균 3만명의 암환자가 병원에서 숨진다. 전체 암 사망자의 43.5% 선이다. 여기다 일반 환자까지 포함하면 병원에서 숨지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늘어난다. 그러나 이들이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평안하게 영면할 수 있는 공간(임종실)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임종실(dying room)이 있는 곳은 강남성모병원뿐이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국립암센터 등 내로라 하는 병원도 임종이 예상되면 중환자실이나 1인실로 옮길 것을 권유하는 게 고작이다. 서울대병원 허대석(내과)교수는 "우리 병원(1500병상)의 경우 매일 두세명이 숨지는데 대부분 2~6인실에서 함께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지켜본다"며 "이때 주변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2005. 3. 7.
영화 ''가프''의 앨런제임스파 영화 를 보게 된 계기는 TV채널을 돌리다가 박찬욱이 나와서 영화를 소개해 줬기 때문이다.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어느 간호사인 여성의 아들 이름이다. 간호사가 가프를 얻게 된 내막은 이렇다. 전쟁중에 부상당한 한 병사가 하루종일 발기만 하면서 죽어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종군 간호사인 그녀는 남편이 필요없는, 아이만 필요한 자기의 욕망을 그 병사에게서 이뤄낸다. 죽을 날이 얼마남지 않았던 병사를 통해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 진보적인(?) 가프의 엄마는 '성의 용의자'라는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여성운동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엄마의 후광 때문에 소설가로서 빛을 보지 못하는 가프는 엄마의 아들인게원망스럽게 느끼기도 하지만 엄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가정의 고비도 이겨.. 2005. 3. 7.
‘조제...’의 조제와 츠네오 ‘조제...’의 조제와 츠네오 마법의 시간이 지나면 사랑은 서서히 부식하고 또 한뼘씩 커지고‥ 어떤 연인은 헤어지고 나서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절대로, 그럴 수 없는 사이도 있다. 여자친구 조제와 작별한 다음 츠네오는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우리가 헤어지기까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아니다. 사실은 한가지다. 내가 도망친 거다. 나는 다시는 조제를 보지 못할 것이다.” 우정은 거리조절이 가능한 관계에서만 이루어진다. 걷지 못하는 소녀 조제, 할머니가 주워 오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는 소녀 조제, 사강의 소설 주인공 이름을 따 스스로를 조제라고 부르는 소녀 조제. 그 아이는 자신의 전 존재를 남자친구 츠네오에게 기댄다. 아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츠네오는 아마 그렇게 생각했을 .. 2005. 3. 3.
츠네오의 등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어제 난 무엇에 홀린 듯 6시 15분 타임 영화를 보기 위해 달렸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를 혼자서라도 보겠다는 생각으로. 여자 주인공인 조제는 다리가 불편하다. 할머니가 끌어주는 유모차 속에 숨어 세상을 가끔씩 구경나온다. 그러다 인기많고 바람둥이 대학생 츠네오를 만나게 된다. 조제가 해준 밥이 너무 맛있어 조제의 집을 들락달락하게 된 츠네오는 이내 정규학교도 다니지 않았지만 많은 걸 알고 있고, 조금은 엽기스러운 조제를 좋아하기 시작한다. 조제도 츠네오가 좋아지기 시작한다.조제에게 바깥세상을 구경시켜주던 할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츠네오는 조제를 찾아가고 조제는 가지 말라고 애원한다. (츠네오가 조제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연민의 감정이 더 큰 것 같다... 2005. 3. 3.
청춘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어린 연인들 청춘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어린 연인들,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사람이 있다. 그녀와는 결코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청춘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어린 연인들의 애잔한 러브레터. 영화의 오프닝은 한 그림으로부터 시작된다. 긴 머플러를 두르고 누덕누덕 기운 토끼 인형을 꼭 껴안은 소녀가 에펠탑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 그녀의 뒷모습은 어쩐지 쓸쓸하다.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것은 토끼 인형뿐이다. 냉정한 철조물인 에펠탑은 그녀에게 어떤 위로도 건네지 않는다.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주변에 여자들이 많고, 스스로도 여자들과의 자유로운 관계를 즐기는 쾌활한 대학생 츠네오(쓰마부키 사토시)는 어느 날 새벽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친다. 그 안에는 겁에 질려 자신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또래 소녀.. 2005. 3. 3.
'등에 업은' 사랑 '휠체어 탄' 이별 '등에 업은' 사랑 '휠체어 탄' 이별 걷지 못하는 소녀와 착한 대학생 애틋한 사랑과 예정된 이별 그려 두 배우 젊은 연기 드라마에 활력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는 날이 오면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날도 찾아오게 마련이다. 인정하기 싫더라도 어쩔 수 없는 연애의 진실이다. 시간은 작은 두 사람의 감정의 떡잎이 활짝 꽃을 피우도록 물을 주고 결국은 그 꽃잎을 변색시켜 땅에 떨어뜨린다. 꽃은 시들고 사랑은 떠나가지만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간의 힘으로 새로운 사랑을 찾고 삶을 이어간다. 다리가 불편한 독서광 소녀 조제(이케와키 지즈루)와 밝고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쓰마부키 사토시)도 그런 사랑과 이별의 수순을 밟는다. 유별날 것 없는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인 들은 새롭지 않지만 과장이나.. 200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