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257 생각과 마음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그대는 어디로 가십니까이외수 생각과 마음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불가에서는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 도가 있다고 가르친다. 마음이 곧 부처요, 마음이 곧 법이라는 말도 있다. 성경에서도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은 마음보다 생각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보인다.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생각을 사용하는 방식을 더 많이 가르치고 있다. 부처를 알 수 있는 눈도 흐리게 만들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도 흐리게 만들고 있다. 세상은 혼돈 속에서 부패해 가고 있다. 하늘도 부패해 가고, 강물도 부패해 가고, 종교도 부패해 가고, 예술도 부패해 가고 있다. 심지어는 양심이라는 이름의 방부제조차도 부패해 가고.. 2005. 3. 3.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한 사람이 잘못한 것을 모든 사람이 물어야 하고 한 시대의 실패를 다음 시대가 회복할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역사다.죄없는 여섯 신하는 죽게 된 한국을 위하여 값을 대신 치르지 않으면 아니 되었다. 그들의 죽음으로 한국은 살았다. 만일 한 사람도 세조의 죽음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그리하여 한 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다면 한국은 전체가 죽었을 것이다. 여섯 신하는 그렇게 죽게 된 한국을 살리기 위하여 그 선지의 피를 역사의 재단 위에 붓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2005. 3. 3. 존 스트레치의 '묵살된 절규' 존 스트레치의 묵살된 절규 나에게 낯선 1세계의 저자는 태연히 '비동시대적 세계'라는 말을 쓰고 있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인, 독일인, 소련인, 일본인, 가나인, 페루인, 중국인, 한국인 등 이 지구위의 인류는 하나의 별 안에서 함께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사실은 '동시대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세계는 기술에서 초현대적인 것에서부터 청동기 시대, 석기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말」지에서 조세희씨와의 대담 2005. 3. 3. 파리는 30돌 그뜻 새기기 열풍 파리는 30돌 그뜻 새기기 열풍파리 교외 생드니의 각급학교 학생들은 지난 4월 28일 교육조건 개선을 촉구하며 소르본 대학을 점거했다. 언론들은 30년 전 그들의 부모 세대가 열악한 교육현실에 대한 분노로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 위한 혁명"을 소르본대학 점거로 점화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68혁명 이후 무엇이 변했단 말인가' 라고 한탄했다. 그러나 68혁명의 시작은 열악한 교육현실에 대한 분노였지만 모든 인습과 제도에 대한 저항으로 발전하면서 자본주의의와 공산주의의 체제에 대한 항거로, 제 3세계의 민족해방 투쟁에 대한 연대운동으로 뻗어나갔다. 이런 전세계적 변혁운동의 첫 기치를 들어 올렸던 프랑스에서는 혁명 30돌을 맞은 올 초부터 당시를 되돌아보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소르본 유학생으로 혁.. 2005. 3. 3.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