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가 만든 `허구의 신화`>(5)남편·자식 성공에 자아 희생
(5)남편·자식 성공에 자아 희생[문화일보 2003-04-22 10:45] 1.“늦은 밤 갑작스런 남편의 손님들, 술안주 고민되시죠? 매일 집에서 컴퓨터만 하는 우리 아이, 영양 보충 어떻게 하시나요? 대한민국 주부님들 고민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힘있고 아름 다운 아줌마들의 인터넷 세상’을 표어로 내건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배너 광고다. 광고 뿐 아니다.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를 위한, 아줌마들의 사이트’라고 강조하지만, 아줌마를 위한 내용은 별로 없다. 기 껏 아줌마 문학 세상과 커뮤니티 정도가 스스로를 위한 것일 뿐 인테리어, 알뜰 주부 일지, 육아, 장터, 우리집 클리닉 등으로 구성된 이 사이트는 대부분 남편과 아이를 위한 것이다. “김갑동(한국고 교장), 김을동(한국대 교수) 모친상, 이..
2005. 2. 28.
[한겨레] ‘우리’도 ‘한나라’도 아니야
‘우리’도 ‘한나라’도 아니야[한겨레 2004-04-28 17:55][한겨레] 인간은 각자의 섬에 산다. 그래서 서로 무관하다. 하지만 이것은 바다 위에서 세상을 봤을 때 이야기고, 바다 밑에서 보면 섬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나는 이것을 인간 사회의 억압과 고통을 극복해나가는 모든 정치적 투쟁에서, 분리주의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인종 차별, 동성애, 장애 인권 운동 등 다양한 ‘소수자’ 운동 중에서도, 특히 여성운동에는 ‘분리주의’라는 비판이 늘 따라 다닌다. 여성은 여성운동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노동운동이나 민족해방 등 ‘전체’ 운동에도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의 ‘분리주의’를 두려워하는 것은 가족, 국가, 시민사회, 교회, 학교, 노동조합 등 대부분..
2005.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