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1 아프리카에선 옷을 의미하는 단어는 몇개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게는옷을 말하는 단어가 단 하나밖에 없다죠..바지도 티셔츠도 외투도 속옷도 양말까지도그 사람들은 모두 같은 단어로 부른대요.문득 그 사람이 보낸 메세지와내가 보낸 메세지를 생각해 보니까어쩜 우리 두사람도그런 세상에 살고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보고싶던 마음과 반가움연락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던 미안함너무 오랜만이라는 욕망또 어떻게 지냈는지, 햇볕 드는 버스정류장엔벌써 벚꽃이 피어난 걸 아는지...우린 그 모든 마음을 이 한마디로 표현하니까요.'잘 지내죠?'아직은 단어가 가난한 세상에 살고 있는우리 두사람.하지만 자주 만날수록, 자주 통화할수록단어의 수는 점점 늘어나겠죠?언젠가는 보고싶단 말도지금 당장 만나자는 말도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우리 세상에 자연스럽게 생겨나겠죠?그 남자 그여.. 2005. 9. 15. 에스키모에게 '희다'라는 의미의 단어는 몇개 "에스키모에게는 희다라는 의미의 단어가 열일곱 개나 있대.""그게 왜?""난 나머지 생을 그와 함께하려는 생각 뿐이야. 사계절이 온통 얼음과 눈으로 덮인 세계에선 흰색이 지배적이겠지.삶의 장애이고 삶의 허용이고 삶의 구조이며 배경이고 질료이며 온도이고 질감이고 삶이 그곳에서 나와 그곳으로 돌아가겠지........그와 나 사이에도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가 앞으로 열일곱 개쯤 더 생기길 바래."전경린의 중에서 2005. 9. 15. 원한해결사무소 죽이고 싶을만큼 미운 사람이 있다면,,,마땅한 복수의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아니면 복수를 실천할 강심장이 아니라면..이 만화를 읽고힌트를 얻으라!!!" 원한해결사무소 "는 우리나라의 돈만 주기만하면 살인까지 해주는 '심부름센터'와는 다르다.청부살인이 아니다.원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여주인공은, 을 제안하는데..이 노련한 여주인공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사회적 지위가 없는 인간을 사회적으로 말살하는 일이라고 한다.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길..여주인공이 이 일을 하는 이유그녀의 말을 빌자면"사람들은 복수는 무의미하고, 비생산적인 것이라고 하지만,어떤 사람들에게는 복수를 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거든요"복수에 사로잡혀 잠도 잘 올것 같지 않은 나날을 보내는 내 친구에게 추천해 줬는데.. 결론.. 2005. 9. 14. 제노사이드에 바치는 만가 제노사이드에 바치는 만가[한겨레21 2005-06-10 18:12] [한겨레] 인간의 벌목으로 일어난 침팬지들의 집단학살을 다룬 소설 생물학적 결정론을 사회적으로 악용한 무리들에게 보내는 고발장 ▣ 장정일/ 소설가 조금 과장되게 말해서, 고목나무에서 새순이 돋는 것을 스스로 체험했다고나 할까. 김용규·김성규 형제의 (지안, 2005)는 40살이 넘으면서부터 점점 소설읽기에서 ‘필’을 느끼기 힘들었던 내게 오만 가지 생각을 안겨주었다. 소설의 무대는 빅토리아 호수에서 가까운 탄자니아의 나망가 계곡. 주인공은 영장류를 연구 중인 중국계 미국인 여성 학자 제니퍼. 그는 야생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3년째 나망가 계곡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있던 중에, 나망가 계곡의 동쪽 숲이 벌.. 2005. 9. 14. 민노당 심상정 중앙위원 홍세화씨가 한겨레에 라는 코너를 하면서심상정민노당의원을 만나서.."우리 사회 대부분이 사회경제적 정체성을 배반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나 또한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있는 자, 배부른 자의 시선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심=그런데 우리 사회는 엄청나게 가치가 전도돼 있는 사회 아닙니까. 예컨대 집단이기주의란 것도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집단이기주의라고 말합니까. 국민, 국민 하는데 다수의 국민이 누굽니까. 노동자와 농민, 서민들이 아닌가요. 우리 사회는 기득권과 생존권도 구별하지 못합니다. 말씀하시는 뜻은 알겠지만 그런 용어로서는 해법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진보진영 내부에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면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사회전체적으로 볼 때는...홍=저는 우리.. 2005. 9. 14. 오대산 탄허선사 오대산 탄허선사[한겨레 2005-05-31 19:03] [한겨레] 천하의 지식인이여 물어보라 강원도 오대산에 접어들면 물은 물대로 좋고, 산은 산대로 좋다. 월정사 주차장 계곡 위 금강교를 지나 오른쪽 산기슭으로 가면 만나는 호젓한 외딴집이 방산굴이다. 탄허 선사(1913~1983)가 머물던 자리다. 30일 월정사에선 ‘제1회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전국 휘호대회’가 열렸다. 탄허의 선필을 이으려는 5백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탄허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사서삼경을 중단 없이 모두 외울 만큼 천재였다. 그는 유학의 꽃인 주역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책을 살 돈이 없었다.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 김홍규는 김구의 독립운동 자금책이었으나 집엔 돈 한 푼이 없었다. 탄허의 환속한 제자이자 속가 사위인 .. 2005. 9. 9. [한겨레] 기지촌 출신 여성운동가 고통을 딛고 상처를 말하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김연자 ‘아메리카 타운 왕언니, 죽기 오분 전까지 악을 쓰다’기지촌 출신 여성운동가 고통을 딛고 상처를 말하다정희진/서강대 강사·여성학 한-미 ‘동맹 속의 섹스’ 군사주의와 여성의 성 등 많은 논쟁 담고 있지만 결국 ‘고통받은 사람의 말하기’ 자기 상처 드러내며 세상과 대화 간절히 원했던 저자의 진정성 앞에서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이건 같은 얘기다. 모든 지식과 정보의 가치는 그것이 유통되는 사회의 세계관에 의해 위계화되어 있다는 의미다. 한국사회에서 중산층 여성성 규범에 충실하려는 여성은 성에 대해 무지할수록 약이고(자랑스러운 일이고), 지식인이 서구의 학문 유행을 잘 아는 것은 권력이자 계급적 행위다. 성매매에 대해 아는 것은 권.. 2005. 9. 9. 볼룸댄스로봇과 춤을 추는 이 남자.. 일본 도호쿠 대학의 대학원에 다니는 다카히로 다케다가 파트터 볼룸 댄스 로봇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도호쿠 대학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자기 허리에 감긴 상대방 팔의 강도를 감지,다음 발동작을 예측해 춤상대가 돼준다. 왈츠의 5가지 발동작이 입력돼 있으며 바닥 쪽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이 로봇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아이치 월드 엑스포에 전시될 예정이다. (AFP 연합뉴스) 2005. 9. 2. [김소희 칼럼] 나, 미스 김! 나, 미스 김!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새파란 여자애가 기자라며 찾아와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영 신기했던 우익의 대부 고 오제도 변호사는 나를 처음 만났을 때 ‘미스 김’이라고 불렀다. 호칭에 대한 강박이 퍼렇게 살아 있던 시절이라 “김 기자라 불러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그는 약간 당황하더니 나를 ‘미스 김 기자’라고 불렀다. 오 변호사가 세상을 떠난 뒤 나를 그렇게 불러준 사람은 없었다. 한참 뒤 나를 놀래킨 호칭은 ‘김 여사’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정계 은퇴 전 반주를 동반한 기자들과의 밥자리에서 나를 이렇게 부른 일이 있는데 그 눈길이 끈적하기보다는 되레 낭만적으로 느껴져 제풀에 화들짝 놀랐다. 아니 내가 벌써? 취재현장에서 불리던 내 호칭은 다양한 변주를 했다. .. 2005. 9. 1. 김근태의 이상주의 이인화의 영웅주의 2 그러나 장기간의 도피생활은 김근태에게 많은 괴로움을 안겨주었다. 피신 시절이던 어느 정월 대보름날 밤 은신처를 구하지 못한 김근태는 통금 시간에 쫓겨 도곡동의 한 갈대밭에서 밤새도록 제자리 뛰기를 하며 추위와 싸웠다. 그때 그의 머리에는 만주에서 독립운동하다 얼어죽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고 한다. 김근태가 그런 고통을 감내한 이유는 유신과 군사독재가 없다면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좀더 안정되고 예측가능한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믿음 때문이었다. 부인 인재근씨와의 만남 그러나 1970년대에 김근태를 가장 어렵게 한 것 중의 하나는 생활을 해결하는 문제, 즉 경제문제였다. 김근태는 도피기간 중인 1978년 이화여대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수배를 받고 있던 인재근씨를 만.. 2005. 8. 30. 따라쟁이..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따라하고 싶은 장면이 생긴다..난 너무 소설이나 영화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탈이다..특히 연애할때는.. 왕 따라쟁이가 된다..소설 속의 여주인공 패러디하다가 사이코 취급 받기도 하고..어제도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사람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넓혀가기 보다사람을 실험대상으로, 인생의 스타카토를 만드는 것을 중요시해서 소득이 없다.. 2005. 8. 28.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 살아가는 게 그냥 살아지게 되더라 하는 느낌이다. 2005. 8. 26.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