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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을 좋아하는 여자2 내 친구중의 하나는 5살연하와 사귀다 최근 헤어졌다. 또 다른 친구는 어제 6살 어린 연하와 커플티를 입고 나타났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나의 친구들... 어쩜 그렇게 사랑이라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건지. 내 친구들이 어쩌면 '철부지' 일수도 있다. 사랑에 아파하지만, 사랑에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들 그녀들이 너무 멋있다. 난타인보다 내 자신을 더 사랑한다. 좋아해도 내가 나중에 받을 상처를 걱정하느라 이리 재고 저리 재고하느라 밀어내고 있는데 누군가를사랑하다 헤어지면 난 친구를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돼 사랑은 포기한다. 2005. 3. 1.
이별편지 오랜만에 내가 그에게 쓴 이별편지들을 읽었습니다. 하나같이 서운한 마음과 그를 그럼에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들이었습니다. 그와 내가 헤어지면서 좋은 사이로 헤어지고 싶어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주기를 말이죠. 전화를 하지 않게 되는 날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우습지만내가 그를 처음 사랑했을때의 마음이 들때까지로. 하루하루 그는 전화를 꼬박꼬박 했습니다. 처음엔 의무적으로, 어느 날은 예전처럼 장난도 쳐가며, 그렇다고 우리가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는 일도 아닐텐데.... 나는 고통스러우면서도 기다려지는 전화받기를 했습니다. 내가 그를 사랑했던 감정들이 다시 살아날 듯한 전화를 받으면 전화받기는 이제 끝나야 하는... 전화받기는 내 패배로 끝났습니다. 결국 그가 나하고 전화하기를 끝내고.. 2005. 3. 1.
몬스터를 보다 리... 한번도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 누군가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왔을때 무섭게 몸서리치고 자신을 극도로 방어하는 것처럼 외롭게 살아온 여자. 그러나 그게 자신 인생에 있어서 최초로 받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리는 새로 태어나고 싶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의욕을 느낀다. 거리의 창녀에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원했지만 세상은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삶의 팍팍함에 다시 거리의 창녀일을 하게 되는 리. 거기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이 장면을 보고 나는 충격에 숨도 쉴 수 없었다. 나 또한 그런 상황이라면 사람을 죽이고도 남을 것 같았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몸.. 2005. 3. 1.
삼겹살이 사치스럽다고? 삼겹살이 사치스럽다고? 참여연대 주관으로 7월 한달간 서울 하월곡동에서 진행된 ‘최저생계비로 한달 나기’행사는 ‘실패’로 끝난 모양이다. 36만원을 받은 1인가구부터 105만원이 책정된 4인가구에 이르기까지, 행사에 참가한 다섯가구의 한달 살림은 한결같이 적자였다. 식비를 아끼려고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장을 볼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손에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보낸 알뜰한 한달이었다는데 결과는 그랬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이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신문·방송·인터넷 매체들이 행사 시작전부터 끝날 때까지 생중계하듯 참가자들에게 매달려 그들의 세세한 일상을 소개했다. 국회의원과 교수등 사회 유력인사들이 릴레이식으로 하루체험 일정에 참여했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도 다녀갔다.추상적인 논의에 .. 2005. 3. 1.
연하남을 좋아하는 여자 밥을 먹는데.... 여자 둘과 남자 둘 여자들은 애인이 없고, 남자들은 애인이 있다. 여자들, 그들 앞에서 우리는 너희 같은 사람 안 쳐다본다는 식으로 볼살 팽팽한 나이어린 연하가 좋더라 했다. 아니 우리의 기러기임금,,, 가장 나이도 많은데다, 가장 얼굴도 늙수그레 해가지고 가장 발끈한다. 나이 어린게 뭐가 좋냐며... 그날의 개인적 취향을 밝힌 것이 그에게는 한으로 남았던 모양이다. 연하남의 오점을 찾기 위해 그동안 마음속으로 무진장 애를 썼던 모양이다. 드디어 오늘 뉴스탑을 차지한 최진실 사건에서 답을 찾은 듯하다. 내 게시판에 이렇게 남겼다. 최진실과 조성민 부부의 문제는 요즘 연하남과의 로맨스에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다. 내 자리로부터 2m 내에 있는 여성.. 2005. 3. 1.
이상연애를 꿈꾸는 여자 어느 이상연애중독 '똑똑녀'의 절규 "내 눈을 찌르고 싶다!"제 애인 한번 봐주세요. 아직 돈은 못벌어서 담배까지 사다 바치지만, 절절히 깊은 속과 높은 이상이 있는 남자에요. 둘이서 밥을 먹으면 잘생긴 달걀 프라이를 냉큼 집어갑니다. 기본적인 밥상교육도 받지 못하고 자랐거든요. 불행한 남자, 이제 제가 감싸줄 거예요. 근데 사랑하면 됐지 왜 묻냐고요? 친구들이 "이번에도 뻔하다"고 뜯어말리잖아요. 예전에 만났던 이기적인 유부남은 저를 섹스기계 취급했거든요. 아름다운 예술혼의 소유자를 만난 일도 있어요. 순수했던 그의 영혼이 이 여자 저 여자 영혼과 뒤섞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지요. 제가 불쌍하다고요. 천만예요. 저 능력있고, 생각 똑바르고 미모되고, 괜찮은 여자에요. 사랑은 자기에게 없는 부분을 채.. 2005. 3. 1.
고독의 기원 나무꾼님이 블로그에 올린 글에 이런 문장이 적혀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것 같아, 사람들의 삶이란, 일상의 지루함을 견뎌내기 위해서라도, 타인의 내밀한 것들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져야만 하게 되어있나봐. 일상의 지루함 때문이었을까 혼자사는 노처녀. 특히 이웃과의 인사나 이야기에 소홀한 여자는 공격을 받기 쉽다. 혼자사는 남자는 동정이나 받지만 베스트극장 '고독의 기원'에서 심혜진이 탤런트 생활을 그만두고 선생님으로 돌아간 역할을 연기했는데,,, 동료들인가 동네 아줌마들이 이렇게 수근댄다. "화려한 생활을 하다 그만두니일상이 무료해져서 팬티를 안 입고출근해 생활에자극을 줄 만한 일을 만든다" 라는 얼토당토 않는 루머를. 그녀가 더 고독해지는 이유는 개인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과 소통을 게을.. 2005. 3. 1.
연애의 성립조건 연애를 성립시키는 조건이란 무엇일까? 역설같으나, 연애같은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무언가를 가르쳐준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남자는 오로지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다. 새로운 애인의 등장은 사람에게 활력을 준다. 새로운 친구가 등장해도 사람은 활기가 생긴다....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받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뭔가를 가지는 것이 연애로부터 자신을 지키거나 반대로 연애의 조건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무라카미 류의 '자살보다 섹스' 에서- 이 말에 공감이 간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이 너무 낯설게 느껴질만큼 오랜 고독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 순간 2005. 3. 1.
귀농을 생각하다 일주일간의 황금같은 휴가를 맞이해 논산에 있는 집에 갔다. 언니는 태국으로 휴가를 갔지만 나는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기로 결심했다. 흑흑 (연봉의 차이가 아주 큰 차이를 만듭니다) 도착한다음날부터 아침 6시 (평소 내 기상시간은 8시)에 일어나 몸빼바지를 입고 호박밭에 투입됐다. 처음에 일할 때는 서늘하니 좋았다. 왠걸 오전 11시가 되자 나는 비닐하우스를 만들어낸 최초의 누군가에게 악담을 퍼붓고 있었다. 비닐하우스를 한창 저주하며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차를 타고 가던 중에 우산을 쓴 채 밭을 메고 있는 4명의 할머니들을 보게 됐다. 투정한 게 부끄러워졌지만 여름볕은 정말 잔인하고 잔인하다. 볕이 뜨거워지면 과거의 슬펐던 기억들이 자꾸만 떠올랐다. 볕 사이사이로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다시금 행복했던.. 2005. 3. 1.
영화 레전드 오브 리타 시간이 많이 흘러 주인공이름도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영화다. 혁명을 꿈꾸던 여성의 이야기에 혹해 본 그 영화를 보면서 나의 과거, 내 주변의 과거기억들을 떠올렸다. 서독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꿈꾸는 리타와 친구들은 은행을 턴다. 은행강도사건으로 서독경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져 오자 그들은 동독의 관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동독으로몰래 넘어간다. 때마침 동독과 서독사이엔 화해무드가 조성된 때였다. 그러니 서독의 혁명을 위해 싸우며 사람도 죽이는 그들을 아무리 동독지만 감싸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들은 어디로 갈 것인지 택해야 한다. 제 3국중 어디로. 그러나 주인공 리타는 동료들과는 달리 제3국이 아니라 동독을 택한다. 동독의 체제를 이상적으로 좋아한혁명가인 리타는 자신의 이상대로동독을 택한 것이다. .. 2005. 3. 1.
문화도 수돗물처럼 공평하게 토요일밤의 열기를 봤다. 나의 예상대로 박건형의 찌르기에 넘어갔다. 토요일밤의 열기를 다섯번 보는 왕팬의 충고대로라면 첫 시작은 VIP석에서 배우들의 땀방울부터시작해서 점점 먼 좌석에 앉아 무대전체를 관망해야 한다는데.. 나는 비록 2층 좌석에서 봤건만 시선은 박건형이요. 박건형이 전등에 머리를 찧는 실수까지 보일 정도로 갑자기 눈이 뜨였다. 그리고 토요일밤의 열기로 가득 차서 허공을 보면서 미소짓고 있다. 지금은 캐리치마라고 이름 붙인 속옷같은 시스루 치마를 입고 돌고 있다. 뭐 내용은 그저 그랬지만 나는 박건형의 체력에 반했다. 박건형의 그 껄렁껄렁한 말투도 끌렸지만 2시간내내 뛴다는 것에 그의 1인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쉬지 않았다. 같이 본 친구는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외모면 외.. 2005. 3. 1.
졸업앨범 나는 제복을 싫어한다. 그래서 경찰도, 군인도 싫어한다. 개성있는 인간도 아니면서, 매일마다 바뀌는 현란한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제복을 무지 싫어한다. 못생긴 사람은 제복을 입으면 아예 사라지지만 예쁜 사람은 그야말로 군계일학이 된다. 그래서 그럴까? 난 제복을 싫어했다. 졸업앨범을 위해 학사모를 찍어야 했다. 난 학사모를 쓰기 싫었다. 그것이 사진으로 남겨진다니 싫었다. 사진을 찍을 당시 제출해야 될 보고서가 날아가 사진 찍기를 포기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신에게 감사했다. 당연히 정장입은 사진만을 찍고, 졸업식에도 가지 않았고, 졸업앨범도 없다. 부모님께서 졸업식장에 오신다는 것을 나는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던 때라 중요한 수업을 들어야 하느라 졸업식은 못 가겠다"고 박박 우겨 무마시켰다... 2005. 3. 1.